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을 아직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1000여명의 CIO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도입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특정 업체 종속문제, 기술 내재화 부족에 따른 운영·구축 어려움이 꼽혔다. 앞으로 클라우드 모델에 이러한 이용자의 요구사항이 충족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국HP는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OS를 탑재한 HP 차세대 클라우드 시스템(Next-qeneration HP Cloud System)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HP가 출시한 차세대 클라우드 시스템은 △설치 과정 단순화 및 인터페이스의 간소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제공 △쉽고 빠른 오픈스택 기능 구현 등이 특징이다.
설치 과정 단순화 및 인터페이스 간소화는 이용자 요구사항에 맞춰 관리 도구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간소화됐으며, 과거에는 몇 주가 소요되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설치 과정이 15분까지 단축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HP 차세대 클라우드 시스템에 내장된 HP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은 종합관리 솔루션으로, 기업과 서비스 업체들이 기존 IT 환경뿐 아니라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픈스택 기능 구현은 누구든지 손쉽게 오픈스택 최신버전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HP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은 코드분석 수준의 깊은 지식과 오픈소스에 대한 장애처리 책임문제까지 요구됐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한국HP 클라우드 사업부 총괄 박관종 상무는 “이번에 선보인 HP 차세대 클라우드 솔루션은 기업들이 쉽고 안전하게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며 “HP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클라우드 관리 등을 통해 기존 IT 환경과 연동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오픈스택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안환경 구축과 관련해 한국HP 신재현 부장은 “인증 프로토콜, 플러그인 권한 부여 등을 바탕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