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한 `빅데이터(거대자료) 아카데미`를 통해 금융ㆍ의료ㆍ제조ㆍ유통ㆍ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 전문가 202명을 배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래부는 빅데이터 아카데미의 성과를 정리하고 기술ㆍ분석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발간한 `빅데이터 아카데미 우수 프로젝트 사례집'에서 이같이 밝혔다.
빅데이터 아카데미는 총 8주 교육과정 중 이론 강의(2주) 외에 △영화흥행 예측 분석 △상장폐지기업 예측 분석 △쇼핑몰 상품 트렌드 분석 플랫폼 등 36건의 파일럿 프로젝트 실습(6주)도 병행했으며, 주목할 만한 사례로는 `상장폐지기업 예측 분석'을 통해 실제로 정확한 예측을 보여 재무정보 서비스 업체로부터 추가 개발 의뢰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은 교육 연수 중 실시한 프로젝트의 발굴부터 개발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업과 전문가들에게 유용한 방향을 설정하도록 구성됐다.
연수생들은 이 기간 중 실시한 다양한 빅데이터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현업에 복귀해 공공 및 민간 66개 기관에서 실시하는 빅데이터 프로젝트 70여건에 참여하는 등 산업계 전반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빅데이터 기술전문가 2기를 수료한 김훈동 신세계S.COM 과장은 교육 중 시행한 `온라인 쇼핑몰 실시간 분석 시스템'을 현업에 적용해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특성을 반영한 종합쇼핑몰을 올해 초 오픈하기도 했다.
강성주 미래부 국장은 "지난해 빅데이터 직무분석 결과를 토대로 빅데이터 아카데미 세부 커리큘럼을 보완 중"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업무 여건상 교육 참석이 어려운 기업을 직접 찾아 현장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