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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8 09:18
[엠케이뉴스] 사물인터넷은 이미 문앞에 와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055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649026 [2747]
`때는 2054년 미국 수도 워싱턴DC. 정부는 범죄가 발생하기 전 이를 미리 예측해 범죄자를 체포하는 신개념 시스템 프리크라임을 가동한다. 존 앤더튼(톰 크루즈 역)은 프리크라임의 핵심 요원이다. 프리크라임이 예견하는 범죄 장면을 통해 범인을 체포하는 요원인 존 앤더튼은 어느 날 미래 범죄 예측 장면에서 자신이 누군가를 살해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그는 이제 프리크라임 시스템에 의해 쫓기는 신세가 된다.`
이는 2002년 개봉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줄거리 중 일부다. 2054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미래 도시와 삶을 세밀하게 묘사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사람이 쇼핑몰에 들어서면 그의 신상 정보와 심리 상태를 파악한 맞춤형 광고가 나오고 시계 형태 전화기를 통해 통신한다. 또 몸에 부착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들은 서로 소통하고 모든 차량은 무인 시스템을 통해 작동된다.
이 영화를 감독한 스티븐 스필버그는 개봉 3년 전인 1999년부터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미래 전문가 10여 명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한 호텔로 초청해 2054년 어떤 세상이 오게 될 것인지 토론을 요청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해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묘사된 세상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을 하고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가 시작됐다. 단초를 제공한 것은 글로벌 기업인 P&G에서 브랜드 매니저를 하고 있던 케빈 애슈턴이라는 사람이었다.
 
"모든 사물에 컴퓨터가 있어 우리 도움 없이 스스로 정보를 획득하고 판단하게 된다면 인간 삶이 크게 편리해질 것이다. 바로 이런 사물인터넷(IoTㆍInternet of Things)은 인터넷이 했던 것 그 이상으로 세상을 바꿀 것이다."
요즘 IT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즉 IoT라는 용어가 처음 세상에 나온 것은 바로 이때다. IoT는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와 정보통신전시회인 MWC를 뜨겁게 달군 이슈이기도 하다. 가전업체에서 통신업체, 자동차업체까지 관련 제품을 속속 선보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사물인터넷 현황과 미래 모습을 심도 있게 소개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에 가장 앞선 구글에서부터 IBM과 시스코 애플 퀄컴 GE 등 글로벌 기업들의 사물인터넷 전략이 충실하게 담겨 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국가전략도 제시되어 있다. 한국은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정보기술(IT)산업이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1997년 외환위기 직후에는 닷컴 붐을 타고 PC와 반도체가 수출을 이끌었고 이후에는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한국 산업은 생산성을 30% 이상 높이는 혁신을 이룰 수 있고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IT 먹거리를 찾아낼 수 있다.
사물인터넷은 단순한 기술이나 경제의 진보를 넘어선다. `한계비용 제로 사회`의 저자인 제러미 리프킨은 "자본주의는 사물인터넷이라는 혁명적인 플랫폼을 통해 미래 공유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사물인터넷이 기술 진보를 넘어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거대한 변혁의 물결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사물인터넷을 단순한 기술 변화로 보는 것은 단견이다.
 
이 책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지난달 개최한 `디지털 원 코리아-IoT혁명`을 주제로 한 국민보고대회 결과물이다. 매경이 던진 화두가 올해 한국 경제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