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작성일 : 14-04-30 09:18
[디지털타임스] 빅데이터시대 통섭 솔루션 필요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977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43002010960718002 [1117]
"중국에서는 설날 기차표를 예매하기 위해 4억 명이 몰리는데, 이와 관련한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29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주리주(Zhou Li-zhu) 칭화대학교 교수는 데이터베이스(DB) 부문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주리주 교수(68)는 중국의 대표적인 데이터베이스(DB) 전문가로 칭화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토론토대 컴퓨터 대학원을 졸업했다. 칭화대 컴퓨터과학대학교 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국컴퓨터학회 데이터베이스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 교수는 한국DB진흥원(원장 서강수)과 한국DB산업협의회(회장 손삼수)가 28, 29일 양일 간 진행한 `2014 한중DB 기술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최근 기업들이 빅데이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기존 방식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주교수는 "현재 DB부문은 처리해야할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정보의 종류도 다양해지는 등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또, 정보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한가지 솔루션이 아닌 통섭의 솔루션이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DB의 기본 기능은 정보의 저장과 분석, 활용으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 정보는 이전 DB 기술로는 다룰 수 없을 정도로 바뀌었으며, 이런 문제는 기존 IT영역 뿐 아니라 새로운 영역의 결합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의학, 수학, 통계, 경제 등 전문가들이 DB전문가들과 협력해, 빅데이터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현재 중국에서도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와 기업이 학계와 협력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에서는 빅데이터나 DB 관련 사업을 제안해 정부 지원금을 받아 연구를 하고 있고, 기업들과도 협력해 DB와 관련된 문제 해결책을 찾고 있다"며 "대표적인 중국 IT업체인 텐센트나 바이두 같은 경우 중국 내 대학들과 다양한 DB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정부가 해외 경험을 한 자국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내 첨단산업단지 내에서 창업하는 사람들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유학생을 영입하는 프로젝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는 한국의 DB업체들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DB관련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중국 내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 기업, 학교들이 협력을 통해 DB부문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교수는 "각 나라, 기업마다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며, 가장 쉬운 해결책은 상대방의 장점을 습득하고 자신의 단점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이번 한중DB기술포럼이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해,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