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에너지관리시스템, 바이오 연료 등 미래를 선도할 10대 청정에너지 유망기술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13일간 서울 용산구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5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CEM)에서 회원국들의 의견을 모아 10대 청정에너지 혁신기술을 선정·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초고압 직류송전 ▲에너지저장장치 ▲바이오연료 ▲마이크로
그리드 ▲탄소포집 및 저장 ▲초고효율 태양광 발전▲해상풍력▲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시스템 ▲빅데이터에너지관리시스템 ▲지열 시스템 등이다.
CEM은 “향후 10년 간 에너지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유망 기술을 선정한 것”이라며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국제기구와 주요국 기술 로드맵을 기준으로 23개 회원국 회람을 거쳐 확정됐다”고 전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는 중앙집중형 공급원에서 분산형 전원으로의 변화, 정보통신기술(ICT)과 융복합 추세 등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현재 수립하고 있는 ‘제3차 국가에너지기술 개발계획’에 기술적 추세를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회원국 청년층 대표들은 모의 CEM에 참가해 클린에너지 사회의 지속을 위한 차세대 리더의 역할, 울릉도 에너지자립섬을 위한 미래 방향 등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하는 울릉도에 대해 모의 CEM 각국 대표들은 자국의 상황과 경험을 담은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울릉도 에너지자립섬 계획은 외부와의 연계 없이 풍력·태양광 등 지역 내 잠재된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환경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노르웨이는 지역주민들이 프로젝트에 자본을 출연하고 주주로 참여하게 해 자신이 사는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CEM은 한국 주도로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이 내년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6차 CEM에서도 지속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한편 TV 모니터의 고효율성을 평가하는 SEAD(Super - efficient Equipment Appliance Deployment) 시상에서 삼성전자(중형, 대형), LG전자(소형) 등 국내기업이 모두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