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인 이노그리드가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한다.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유의미한 실적 창출로 내년 상장 준비를 본격화 해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6년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5년 전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든 이노그리드는 중소기업을 겨냥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잇’을 출시했으며 클라우드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북미지역까지 진출해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를 진행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혀나갔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이노그리드는 지난 2011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투자금 확보를 통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인수하고 KT ‘유클라우드’와 같은 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들어 보겠다는 꿈이 있었다.
이노그리드는 녹색기업 상장특례 1호 기업으로도 관심을 받았지만 끝내 상장에는 실패했다. 한국거래소 상장심의위원회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만으로는 기업 성장의 한계가 있고 앞선 해외 업체들과의 경쟁도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조 대표는 “클라우드는 정보시스템을 직접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쓰는 개념으로 인프라 총소유비용(TCO) 관점에서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면서 “특히 유연성과 확장성 등의 장점으로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념 조차 이해하지 못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최근 기업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들까지도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클라우드만으로도 충분히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현재 이노그리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도 사업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노그리드 솔루션은 이미 기업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기술력은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와 있다”면서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쉽게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 3.0 버전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