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에서 슈퍼마켓을 하는 A씨는 요즘 장사하는 재미가 새롭다. 한동안 매상이 줄어 폐업까지 고민했었지만 상품판매 가이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매출이 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유통·판매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기별로 주력해야 할 상품을 추천해주고, 진열할 상품을 안내해준다. 상품 주문량과 비중을 적정하게 조정하니 수익률까지 좋아진 건 물론이다.
올 연말까지 시기별로 주력해야할 상품을 추천해 동네 슈퍼마켓을 지원하는 사업 등이 올해 빅데이터 선도사업을 통해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빅데이터 적용을 통한 이용활성화, 비즈니스 창출, 데이터 기반 과학적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2014년도 선도사업을 선정하고 추진하기 위해 빅데이터 선도사업 착수보고회를 최근 개최했다.
빅데이터 선도사업 중 하나인 ‘유통 빅데이터 기반 상품 판매 분석 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추출한 데이터를 통해 중소 상인들에게 시기별 주력해야 할 상품을 추천해주고, 매장에 진열할 상품까지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미래부는 우선 지역·시즌·상품별 빅데이터를 수퍼마켓협동조합 회원점포, 나들가게 등에 제공해 매출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특정 시즌이나 사회적 이벤트에 관련된 인기상품 분석, 날씨와 관련된 상품 매출 추이 분석 등을 수행한다. 또 유사지역과 유사규모별 매장 판매상품 추천 가이드, 연관상품 매출 분석을 이용한 상품진열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유통사 매출데이터(23개 유통사, 640개 표본매장)와 기상정보, 인구정보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다.
미래부는 유통 빅데이터 기반 상품 판매 분석서비스 외에도 △카드 거래 데이터, 유동인구 분석을 통한 외국인 관광 지원 서비스 △국민 질환 특성 분석을 통한 맞춤형 유의질병 및 병원정보 제공 서비스 △자동차 부품 품질 향상을 위한 자동차 부품기업 공동활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빅데이터 선도사업으로 선정, 추진키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데이터 분석정보에 취약했던 중소유통 매장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