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오피스 제품으로 유명한 회사라는 이미지는 버려라. 우리는 지식형상화 기업으로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의 미래상을 그리고 있다”
13일 한글과컴퓨터가 제주도 서귀포시 WE호텔에서 전략발표회를 개최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한 전 제품 통합이라는 사업성장전략과 함께 적극적 M&A를 통한 한컴의 그룹화 전략으로 ‘글로벌 IT 혁신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홍구 한컴 부회장은 “한컴을 국내용 오피스 전문 회사로 인식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오피스 매출은 공공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마저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며, “한컴은 다양한 지식형상화 도구를 개발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M&A를 통해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컴의 성장 전략 ‘클라우드’
한컴은 사업성전전략으로 ‘클라우드’를 꺼내들었다.
한컴이 보유한 제품을 클라우드 상에서 구현하는 것은 물론 이를 플랫폼화 해 전 제품의 통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컴은 △통합 오피스 ‘넷피스’ △한컴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한컴 큐브’를 내놓기로 했다.
통합 오피스인 ‘넷피스’는 한컴 오피스 뿐만 아니라 이미지 편집 SW ‘이지포토’ 등 한컴이 보유한 모든 제품을 통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패키지 라이선스가 아닌 월정액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기본 기능을 갖춘 모델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홍구 한컴 부회장은 “경쟁사인 ‘MS 오피스’와 ‘구글 닥스’의 경우 오피스 기능으로만 활용가능하지만 넷피스는 오피스 외 각종 콘텐츠를 다룰 수 있는 도구도 포함되어 있어 차별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운영체제 및 브라우저에 종속되지 않고 오피스를 이용하기 위한 ‘HTML5 기반 웹오피스’도 출시한다.
또한 한컴은 한컴 자체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인 ‘한컴 큐브’를 공개해 생태계 및 파트너 구축 전략도 선보였다.
한컴 큐브는 넷피스를 포함한 각종 저작도구 등을 통합한 것으로 개발 및 협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한컴 그룹 뿐만 아니라 한컴과 연계한 산학연과 벤처나 스타트업 등을 끌어들여 한컴 그룹 중심의 생태계 및 파트너를 구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컴은 한컴 큐브 SDK 배포, 단계별 API 제공은 물론 스타트업, 파트너사, 산학연과의 연합을 통한 대규모 통합 프로젝트도 추진하며, 지원이 필요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이행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창업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교류함으로써 동반성장의 협력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한컴 내부 역량 한계 극복을 위한 그룹화전략 강화
한컴은 한컴 자체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적극적 M&A 및 그룹 및 관계사 간의 협력을 통한 그룹화전략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인수한 MDS테크놀로지는 한컴 자체 역량인 ‘오피스’ 및 ‘클라우드’ 외 또 다른 핵심 먹거리인 사물인터넷(IoT) 기술 및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이 같은 역량을 종합해 글로벌 IT혁신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한컴의 중장기 성장전략이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현재 한컴 그룹은 1,000명의 직원이 2,7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를 2018년까지 5,000명의 직원 규모로 키워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