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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1 09:13
[클라우드컴퓨팅] [디지털타임스] 클라우드 시장 외국계에 잠식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241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81102100960786001 [2126]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이 잇따라 국내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검토하면서 IT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자체와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이들을 유치하는 데 몰두하고 있지만, 사실상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문을 열어준다는 의미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과 MS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 및 관련 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업체 모두 큰 틀에서 협의를 마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를 활용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1위 기업인 아마존은 국내에 2~3개의 데이터센터 업체와 상면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올 연말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KT의 목동센터가 가장 유력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뿐만 아니라 MS 역시 올 초 KT 김해 글로벌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상면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별도의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부산시와 협상 중이다. MS는 늦어도 8월 안에 결과를 통보해 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글로벌 IT기업이 잇따라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IT강국 브랜드 파워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단순히 데이터센터 구축을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마존과 MS가 국내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국내 업체들은 사실상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게 그 이유다. 뿐만 아니라 중소 호스팅 업체는 물론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HW) 업체들마저 아마존과 MS의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에 밀려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래부 산하 클라우드지원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직접 서비스한다면 네트워크 회선비용이 대폭 내려가고, 서비스 질과 성능 향상, 고객들이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도 높일 수 있다"며 "특히 해외 진출한 국내기업의 약 80%가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국내에 데이터센터가 지어질 경우 국내·외 모두 아마존 서비스로 통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업체들이 중심이 돼 클라우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종류가 한정적이고 외산에 비해 가격이 비싸며, 해외 서비스가 제한적이어서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아마존은 지난해만 국내에서 1000억원 이상의 클라우드 매출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MS의 '오피스365' 역시 지난해 하반기 국내 판매량이 전년대비 400%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아마존이나 MS가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짓거나 임대계약을 체결하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며 "적극적으로 데이터센터 유치를 시도하는 동시에 우리도 클라우드 기술을 고도화해 대비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