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IBM,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국내 영업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이제 관심을 갖는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도입을 하는 단계에 까지 올라서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클라우드 사업에서 핵심으로 평가되는 개발자들을 챙기는 클라우드업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개발자 챙기기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곳은 한국MS다. 한국MS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개발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 한국MS는 개발자들만을 전담 마크하는 기술 전도사 조직을 갖추고 있다.
이들을 통해 한국MS는 지속적으로 국내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MS는 애저의 강점인 PaaS(Platform As a Service)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PaaS의 강점은 인프라단을 신경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개발자 입장에서는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 애저의 기능과 편의성은 개발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MS는 개발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애저 서비스에 대해 알리면서 올 상반기 많은 고객들을 확보했다”며 “이미 국내 대형 게임 개발사인 넥슨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도 국내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개발자들을 챙기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발표한 구글은 개발자들을 가장 먼저 초청했다. 또 IaaS(Infra As a Service)인 구글 컴퓨트 엔진과 PaaS인 구글 앱엔진까지 알리겠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여기에 구글코리아는 장혜덕 전 AWS코리아 영업총괄 부사장을 기업용 클라우드 사업 담당자로 최근 영입했다. 그는 AWS코리아에서 초대지사장을 지낸 바 있으며, 일선에서 개발자 및 사용자들과 소통을 해 왔던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그의 구글 합류가 B2B 시장에 존재감을 키우고 개발자들에게 보다 많은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IBM 역시 10년만에 개발자를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오는 21일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자사의 PaaS 서비스인 플루믹스를 국내 개발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KT는 이달부터 중소기업 및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한 ‘올레 유클라우드 비즌 무료 교육 세미나’를 시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업들이 개발자를 챙기는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개발자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개발자들이 사용하기 편한 클라우드가 결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