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에 초점을 맞춘 사물인터넷(IoT)을 의미하는 `아이오테인먼트(IoTainmentㆍIoT+Entertainment)`가 주목받고 있다. 아이오테인먼트는 사물과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기술로 만든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주는 제품ㆍ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종이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는 `파워업 3.0`이 아이오테인먼트 제품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종이비행기를 접은 후 블루투스 통신 기능이 있는 날개를 붙이면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방향, 속도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일반인에게서 투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목표 모금액의 25배가 넘는 돈을 모아 판매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파워업 3.0은 국내 오픈마켓 등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토이메일`은 동물 장난감이 말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스마트폰에서 메시지를 녹음해 장난감으로 전송하면 해당 동물 목소리로 바꿔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아이오테인먼트는 감성을 전달하는 수단으로도 쓰인다. `필로우 토크`는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베개다.
베개 두 개가 무선으로 연결돼 있어 한 사람이 베개에 머리를 대면 다른 사람 베개의 색깔이 변하고, 서로 상대방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또 반지 색깔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링유`도 잘 알려져 있다.
성민현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아이오테인먼트의 가장 큰 가치는 IoT가 개인 시장(B2C) 영역으로 전파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점"이라며 "IoT를 생소하게 생각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