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직원수 1000여명 미만 중견중소기업(SMB)의 93%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백업을 사용중이다. 전세계적으로도 평균 65% SMB가 클라우드를 쓴다. 우리나라는 평균치에도 못미치는 56%에 그치고 있다.
이는 최근 시스템관리 및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 아크로니스가 시장조사기업 IDC와 함께 조사한 '중견중소기업 환경의 데이터 및 복잡성 증가와 차세대 데이터 보호'조사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클라우드사용은 이미 전세계적인 트렌드지만 유독 국내에서는 발전 속도가 더딘 편이다. 성능에 대한 불안감과 보안 이슈도 있지만 무엇보다 '왜 도입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는 EMC의 'Mozy', IBM의 아세날 디지털 솔루션, HP 커넥티드 백업, 씨게이트 i365, 다이멘션데이타 MCP 등 여러 업체들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대부분 패키지형태를 선호하는 추세다. 확실한 장단점을 파악하지 못하는 곳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백업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클라우드 백업은 SaaS형태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 나뉜다.
장점으로는 쉬운 정보 공유, 보안 기능 포함, 정보의 관리 및 검색과 전송이 용이한 점등을 꼽을 수 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은 보안 기능 외에도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를 해준다.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이용할때는 업그레이드나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이슈를 걱정하지 않는다. 백업 인프라 정비도 함께 받기 때문이다.
제2의 투자 비용이 없어도 스토리지 확장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용량 증대나 운영 비용을 사전에 예측하면서 관리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복구 문제에 있어서도 물리적인 데이터 탐색 시간이 필요없으며 작업속도도 빠르다.
단점으로는 데이터 양에 따라 하루 클라우드에 전송할 수 있는 제한이 생길 수 있다. 이는 기업의 백업 계획에 일정부분 영향을 준다.
또한 충분한 대역폭의 가용성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과 보호대상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모든 인프라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존 SaaS 형태의 백업 서비스가 갖고 있는 단점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아크로니스가 지난 3월 발표한 BaaS가 대표적인 예다. BaaS는 실제 사용한 서비스만 비용을지불하고 기존 고객사가 사용하던 데이터 보호 기능과 자동화된 백업 서비스까지 이어나간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볼때 단점은 줄고 장점은 그대로 남는다면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국내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술은 특히 백업 기술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며 "IT 자원과 예산이 한정되어 있는 기업이라면 효율성, 신뢰성, 확장성, 면에서 클라우드 백업은 확실한 이점을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