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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25 09:23
[빅데이터&IoT] [디지털타임스] IoT 시대, 누가 주도권 잡을까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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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92502103151607608 [1991]
지금까지 ICT 산업을 주도했던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다. 웹 서비스 기업들은 최근 모바일 시대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제조사들은 이미 스마트폰을 이을 새로운 성장동력을 탐색 중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스마트폰을 이을 새로운 시장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사물인터넷(IoT)이다. 2014년 세계가전협회(CEA)에 의하면 2013년 모바일 PC, 휴대폰,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를 포함한 모바일 기기의 비중이 전체 가전 매출의 56% 수준에 달했다. 서비스 분야에서도 모바일 중심 현상은 뚜렷하다.
 
2014년 1분기 페이스북의 총 가입자 12억 명 중 10억 명이 모바일로 접속하고 있으며 모바일 광고 매출이 전체 광고매출의 57% 수준까지 상승했다.
스마트폰은 기존의 피처폰, PC, TV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을 앱으로 동작되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들을 제어하고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컴퓨팅의 중심에는 운영체제가 있다. 스마트폰 사용에 빼 놓을 수 없는 앱은 이러한 운영체제상에서 개발되기 때문에 모바일 시대는 운영체제가 스마트폰의 핵심 플랫폼이다.
 
현재 카카오톡, 라인 등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앱. 페이스북과 같은 SNS 앱,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 앱, 게임 앱, 금융 앱, 쇼핑 앱 등 수많은 종류의 서비스들이 앱으로 제공되고 있다. 그래서 TV 영상,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산, 공유, 소비하는 스마트 기기들이 멀티스크린 환경들이 제공 되고 있으며, 대용량의 모바일 데이터 송·수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 시대는 높은 컴퓨팅 성능 및 통신을 필요로 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중심이다.
그러나 향후 IoT 시대에서는 헬스케어, 자동차, 홈, 제조, 농업 등 모든 산업 및 응용에 적용되기 때문에 인터넷에 접속되는 기기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응용분야에 따라 기기는 컴퓨팅 성능이 낮아도 되고, 스크린이 없어도 되고, 소량의 데이터만 전송하면 된다. 따라서 IoT 시대에는 플랫폼이 운영체제 중심에서 다양한 응용 서비스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다.
 
스마트폰이 중심이 된 모바일 시대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영향력이 매우 컸다. 그러나 IoT 시대에는 사물들이 자체 컴퓨팅 성능보다는 대부분 개방형 인터넷에 연결되어 서비스되기 때문에 운영체제에 대한 종속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과거 피처폰 시대에는 이동통신사업자가 지배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시기는 전화 기능이 핵심이었고, 메시지, 게임 등 일부 서비스는 부가적이고 네트워크 성능에 종속적이어서 통신망을 가진 이동통신사업자가 지배력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에는 애플과 구글이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단말기기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의 중심이 되었다. 그러나 IoT 시대에는 서비스 기능 구현이 사물에 내장되기보다 상당부분 빅데이타 및 클라우드 서버 영역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IoT 사물의 운영체제는 모바일 기기와는 달리 기기 제어 기능 중심의 아주 가벼운 RTOS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추세라면 모바일 시대에서 애플과 구글이 플랫폼 주도권을 가졌던 것과 달리 IoT 시대에서는 서비스 혹은 제조 영역에서 지배력을 가진 기업들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 서비스는 각 응용분야마다 다양한 소프트웨어 요소의 결합이다. 이러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성하는 소프트웨어 요소를 API(Application Programmable Interface)라고 한다. API는 서비스 구현 소프트웨어 요소들이 각각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다. API는 구성요소들 간의 연결을 미리 정해서 부품들을 마치 레고 블록처럼 쌓아 원하는 서비스를 조립할 수 있게 해 준다. 따라서 IoT 시대에는 다음과 같이 주도권이 운영체제 기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체제로 진화할 것이다.
 
모바일 시대에는 기기의 스마트화가 핵심이어서 제조사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지 미리 기획해야 한다. 하지만 개방 표준에 기반으로 한 IoT 시대에서는 서비스를 위한 앱 개발 자체보다 다양한 응용 서비스 플랫폼의 API 등 소프트웨어 요소를 어떻게 기기에 더 잘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획이 더 중요할 것이다. 향후 헬스케어, 자동차, 홈오토메이션 등 다양한 응용 분야마다 각각 서비스 플랫폼을 주도하는 주도권자들이 등장할 것이다. 더 많은 사물들을 연결하려면 지금의 기기 중심의 스마트 기능 추가보다는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컴퓨팅 기능을 없애고 다양한 서비스 중심의 API 체제로 발전하면, 현재 앱 중심의 환경보다 훨씬 더 다양한 혹은 맞춤형 서비스 API들의 조합이 활성화 될 경우 그 조합들이 만들어 낼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서비스 API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서비스 개발사들은 현재 서비스 또는 기능 들을 API화하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중요한 API는 그 자체가 서비스 사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제조사들 경우도 특정 하드웨어 기능을 API화해서 서비스 개발사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서비스기업은 물론 제조기업도 API를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IoT 시대는 적용 가능한 분야가 매우 광범위하며, 막대한 부가가치가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oT 시장을 주도할 기업으로는 구글과 애플이 가장 먼저 꼽히고 있지만 이는 가치사슬 관점에서 현재 스마트폰 시장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기기 중심의 IoT 시장에 국한될 것이다.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비스 중심의 IoT 시장은 가치사슬 각각의 특성이 스마트폰 시장의 특성과 상이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서비스 중심의 IoT 시장은 다양한 새로운 강자가 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서비스 중심의 IoT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통, 금융, 의료, 홈 등 각 서비스 영역에서 확고한 고객 기반과 같은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구축, 단말기기 설계 역량 확보 등을 통하여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장악력을 확보해야 한다. 유통 서비스 영역에서의 아마존처럼, 홈오토메이션 영역에서의 삼성 및 LG처럼 이러한 조건을 선제적으로 갖추는 기업이 IoT 기반의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며 서비스 중심의 IoT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서비스들은 기존의 단순한 기능을 넘어 이를 통합한 복합적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다. 그리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Time-To-Market을 위한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스피드한 의사결정과 시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 따라서 서비스 개발사들이 처음부터 독자적으로 자체 개발하기보다는 활용 가능한 외부 또는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