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작성일 : 14-11-18 09:20
[빅데이터&IoT] [파이낸셜뉴스] 삼성·LG 'IoT 표준규격' 동맹 맺고 글로벌시장 주도한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285  
   http://www.fnnews.com/news/201411132228122199 [3461]

200조원 규모의 세계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선점할 핵심인 '표준규격'을 잡기 위해 국내·외 정보기술(IT)업체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표준규격 통일에 합의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세계 IoT 표준을 선점할 수 있는 교두보가 확보됐다.

13일 관련업계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간 국내시장에서 서로 다른 IoT 표준규격을 내세우며 각축전을 벌여왔지만, 글로벌 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국내시장에서 상용화할 IoT 유·무선 표준규격 단일화하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내년 6월까지 유선 스마트홈 표준규격을 실제 제품에 적용해 상용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LG, 일단 '동맹'

스마트홈은 사물인터넷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분야다. 전세계 200조 규모의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4분의 1인 50조원 가량이 스마트홈 분야다.

이번 합의에 따라 신축 공동주택 위주로 적용되고 있는 유선 스마트홈 표준을 적용하면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제조사에 관계없이 도어락, 보일러, 전등, 시스템에어컨, 가스밸브, 원격검침시스템 등을 표준에 맞춰 개발·생산할 수 있고, 서비스를 유지·개선하는데도 어려움이 사라진다.

협회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회원사는 회장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KT, 삼성SDS, 경동원, 코콤, 코맥스, 현대통신, 레이디오펄스 등 가전, 통신, 홈네트워크 업체와 한국LH공사, 삼성물산 등 건설업체도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은 삼선전자와 LG전자가 서로 다른 민간 사물인터넷 표준규격 기구에 참여해 각 사의 표준규격을 내세우기 바빴다.

이렇게 각자 서로 다른 규격을 내세우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홈 분야에서 유·무선 네트워크 표준규격을 단일화 하겠다고 합의한 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홍원표 회장(삼성전자 사장)은 "스마트홈 플랫폼 분야는 글로벌 업체들이 컨소시엄(OIC, 올신얼라이언스 등)을 구성하는 등 표준 선점을 위해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업계 주도의 공동 표준화 추진과 적용 합의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탄력을 받게 됐으며,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 환경을 구축함으로서 글로벌 표준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를 중심으로 무선 스마트홈 표준규격을 단일화하기 위한 논의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무선 스마트홈 표준규격은 내년 8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16년 5월까지 실제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무주공산

글로벌 시장에서 사물인터넷 표준규격은 어떤 표준규격을 사람들이 더 많이 사용하느냐에 따라 판가름된다.

때문에 최대한 많은 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들어가거나 해당 컨소시엄에서 채택한 형태로 개발을 이어나가야 한다.

글로벌 사물인터넷 표준규격 컨소시엄으로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올신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와 올해 4월 출범한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기구가 대표적이다. 국내기업 중에선 LG전자가 포함된 올신 얼라이언스는 퀄컴,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MS), HTC, AT&T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OIC는 국내기업 중에선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아트멜(Atmel), 브로드컴(Broadcom Corporation), 델(Dell), 인텔(Intel Corporation), 윈드 리버(Wind River)가 속해 있다.

아직까지 어느 컨소시엄이 기술적으로 더 우세하다거나 더 많은 세력을 구축했다고 판명하기는 이르다. 각 컨소시엄 내에서는 표준규격에 대한 기술뿐 아니라 작동 오류와 해킹 등 보안적 측면에 대한 기술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이는 개별회사의 기술로는 한계가 있다.

각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 간 협업이 얼마나 잘 이뤄지느냐에 따라 현재까지는 충분히 판세가 역전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서로 표준규격에 합의하고, 해외 시장 보다 한발 앞서 IoT 서비스가 개시된다면, 특별한 주도자가 없는 IoT 표준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유리한 입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IoT 표준규격이 확정되기 전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서로 다른 표준규격을 하나로 이어줄 '사물인터넷 공통 플랫폼'을 제시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국내·외 사물인터넷 표준규격이 합의 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 앞서 기업들이 사물인터넷을 상용화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