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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5 09:13
[빅데이터&IoT] [디지털타임스] IoT 정보보호체계 시급하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948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121502102351607002 [1769]


현재 IT업계의 최대 화두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이 아닐 수 없다.

1999년 이 개념을 처음 도입한 MIT의 캐빈 애시턴은 사물인터넷을 '인간과 사물, 서비스 세 가지 분산된 환경요소에 대해 인간의 명시적 개입 없이 협력적 센싱, 네트워킹, 정보 처리 등 지능적 관계를 형성하는 사물공간 연결망'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쉽게 말해 사람과 사물이 네트워크에 의해 연결된다는 것이다. 2020년 이후 50억 명의 사람들과 500억 개의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사람과 사물의 연결을 경우의 수로 따져보면 거의 무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IoT에 대한 기대가 폭발적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한정된 자원 속에서 성장의 정체라는 위기를 느끼고 있는 우리에게 IoT는 창조 그 이상의 것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미 스마트홈, 스마트헬스케어, 스마트카, 스마트그리드 등 주거, 의료, 차,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제 머지않아 집안의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아침 기상과 동시에 몸 상태가 체크되어 의사의 처방이 이루어지는 것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선박이나 항공기 등에 적용되면 이상 신호를 미리 감지해 사고에 대비할 수도 있게 된다.

우리의 미래를 바꿀 IoT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첫째, 서비스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사물간 연결에 초점을 둔 Intranet of Things의 개념이 지배적이었다. 때문에 모니터링이나 원격 제어 같이 사물들의 연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형태의 서비스 모델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 관점이 서비스로 바뀌어야 한다. 소비자의 니즈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 특히 각기 다른 산업 분야들이 상호 연결되어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그에 기반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비스가 중심이 되는 IoT시장에서는 특정 기업이 시장을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둘째, 보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지난달 29일 일어난 주요 통신사 디도스 공격에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무선공유기가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문제 발생 시 대처가 어려운 IoT 기기를 좀비로 만든 사례로 IoT 보안 위협이 현실화됐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다.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홈이 대중화될수록 이와 관련된 보안 위협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람과 사물의 연결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보안취약점은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안전한 IoT 이용환경을 위해 'IoT 정보보호 로드맵'을 수립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이나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철저하게 보안원칙이 적용되어야 하며, 체계적인 대응체계 하에 사고에 대한 대응력도 높여야 한다. 보안을 등한시하다 보안 위협에 IoT산업 자체가 발목 잡히는 불상사는 없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 IoT는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혁신동력인 만큼 국가적인 관심이 지원이 필수적이다. 전세계 IoT 분야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2020년까지 6000억달러(약 609조7200억원)를 투자하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IoT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5월 IoT 성장을 위한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2020년까지 국내 시장규모를 30조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IoT 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한 지원을 위해 IoT 실증단지를 조성할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그쳐서는 안 된다. 많은 기업들이 IoT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 뿐만 아니라 IoT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와 제약을 없애는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7월 가트너가 발표한 '신기술 주기 곡선'을 보면 IoT에 대한 기대치는 거의 정점에 이르고 있다. 제러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FOET) 소장은 제3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까지 지목하고 있을 정도다.

IoT를 확산하고 성공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실천임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