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작성일 : 15-01-09 09:24
[빅데이터&IoT] [미디어잇] 빅데이터 활성화 위한 마지막 숙제, ‘시각화'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938  
   http://www.it.co.kr/news/article.html?no=2793724 [1019]

그동안 시범사업 수준에 머물렀던 빅데이터 기술이 올해 공공과 민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시각화(visualization)가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필수 툴로 부상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데이터를 수집, 정제, 분석, 공유하는 전 과정에서 시각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오라클은 최근 '빅데이터 디스커버리 서비스(Big data discovery as a service)’를 내놨다. 클라우드 기반의 분석 서비스 중 하나로 빅데이터 시각화를 지원한다. 별도의 코딩 없이 방대한 데이터를 검색해 분석할 수 있고 시각적인 검색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SAS코리아는 'SAS 비주얼 애널리틱스’로 국내 빅데이터 시각화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인메모리 분석을 지원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그 결과를 도표나 그래프로 직관적으로 시각화한다. 이 제품은 이랜드를 비롯한 민간 기업은 물론 공공 영역에도 공급됐다. 이밖에 팁코소프트웨어 스팟파이어, 한국테라데이타의 ‘테라데이타 애스터 디스커버리 플랫폼(Teradata Aster Discovery Platform)’ 등 빅데이터 시각화를 주요 기능으로 지원한다.


국내 업체 중에는 위세아이텍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업체는 지난해 기존 시각화 분석 제품인 ‘와이즈 OLAP(WISE OLAP)’에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내장한 '와이즈 OLAP BLU'를 내놓았다. 외산 제품과 비교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 데이터 마트 구성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솔트룩스의 ‘D2’는 빅데이터의 수집과 변환, 검색, 분석, 시각화에 이르는 빅데이터 전 과정을 지원하고, 비아이매트릭스는 기존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제품인 아이매트릭스(i-MATRIX)용 시각화 모듈인 아이비주얼(i-VISUAL)을 내놓았다.

 

이처럼 다양한 업체가 빅데이터 시각화에 주목하는 것은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의미있는 분석 결과를 내는 것 못지 않게 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이 가치가 있으려면 분석 결과를 사용자가 쉽게 이해해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빅데이터 관련 기술의 가장 상단에 시각화가 위치한다”고 말했다.

 

시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능도 개선되고 있다. 시각화 자체는 기존 BI 툴에서도 널리 사용됐지만 빅데이터 시각화에 맞춰 더 유연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 BI 시각화 제품은 한번 템플릿을 만들면 데이터 정렬, 비교 조건이 바뀌었을 때 사실상 새로 템플릿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역과 성별, 나이, 기간 등을 자유자재로 변화시켜가며 데이터를 분석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반면 최신 빅데이터 시각화 툴은 검색, 정렬, 비교 조건 등을 임의로 바꾸며서 다양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빅데이터가 활성화될수록 시각화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활용 영역도 단순히 분석 결과를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고 공유하는 것 외에 빅데이터 관련 작업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지은 투이컨설팅 수석은 “빅데이터 분석은 수치를 서로 비교하는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시각화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시각화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 수집과 정체, 분석, 공유 등 모든 과정에서 폭넓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