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과 공산품 등 품목별 가격변동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이용한 가격데이터가 일반에 공개된다.

행정자치부와 통계청은 온라인물가지수 작성을 위해 인터넷에서 수집한 123개 품목별 가격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 을 통해 14일부터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분야별 개방품목은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62개, 의류 및 신발 24개,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10개, 오락 및 문화 9개, 기타상품 및 서비스 18개 등 총 123개 품목이다.

개방되는 가격데이터는 품목당 일일 4000건 정도로 지난해에는 약 1억8000만 건의 가격데이터가 수집됐다.

행자부와 통계청은 2013년 정부3.0 빅데이터 분석과제로 '온라인물가 작성시스템'을 구축해 2014년 1년간 가격데이터를 수집했다. 

수집된 일단위 가격데이터는 활용이 쉬운 개방형 공개정보 방식 '오픈API' 방식으로 개방되며 추가적으로 월단위 가격데이터를 내려받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가격 공개에 따라 생산자는 가격동향을 선제적으로 예측해 상품 기획이나 생산, 출하계획을 보다 면밀하게 세울 수 있게 되고, 소비자도 상품구입 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계청은 인터넷에서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123개 품목에 대한 가격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일자, 품목, 제품, 가격 등 꼭 필요한 데이터만 남기고 불필요한 값들을 제거해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가공해 개방한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가격데이터 실시간 활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