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업계가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클라우드 발전법)'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재차 촉구했다.

클라우드 업체들은 16일 강원 춘천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열린 국회·정부·산업계 합동 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의 기반"이라면서 "향후 ICT 산업 발전과 다른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므로 범국가적인 육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회 미방위에 계류 중인 클라우드발전법의 조속한 통과와 글로벌 클라우드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조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발전법은 정부부처·대학 등 공공기관이 민간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10월 발의한 지 1년여 만인 이달 초 국회 1차 관문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넘어섰다.

미래부 윤종록 제2차관은 "클라우드 산업은 소프트웨어(SW)중심사회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의 하나"라면서 "올해를 SW중심사회 확산과 클라우드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은 "법제정 등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KT, SK텔레콤, LG CNS, 더존비즈온, 핸디소프트, 나무소프트, 모니터랩, 비즈머스, 토스랩, 크로센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