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서버 및 솔루션 전문기업 베스트텍시스템(대표 서우승)이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업체 그루터(대표 권영길)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빅데이터 분석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고성능 빅데이터 분석 엔진 '타조'(Tajo)와 그 기반의 빅데이터 시스템 공급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타조는 표준 SQL을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웨어하우스 시스템으로, 기존 맵리듀스(MapReduce) 기반 솔루션 대비 평균 3~5배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인메모리 방식의 솔루션들과 달리 메모리 크기를 초과하는 데이터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수 시간의 대규모 ETL 작업과 수 초 내의 인터랙티브 분석을 동시에 지원하는 점이 강점이다. 타조는 SK텔레콤 등 여러 기업에서 페타바이트 단위의 빅데이터 분석에 사용되고 있다.

베스트텍시스템 서우승 대표는 "타조 기반 빅데이터 시스템은 실무 환경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확장성, 안정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기존 상용 솔루션 대비 투자 대비 효과(ROI)가 탁월해 빅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베스트텍시스템은 공공,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타조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버 시스템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