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은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지원하는 플랫폼 및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가 2017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지배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오라클이 IDG커넥트(IDG Connect)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60%에 달하는 기업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의 초기 혹은 성숙 단계로 빠르게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에는 8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단계를 늘려나갈 때 기업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32%)나 퍼블릭 클라우드(17%)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36%)를 더 많이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에 대해서는 데이터 보안(55%), 기존 애플리케이션과의 통합(47%), 가능한 스킬(45%), 하드웨어 비용(44%)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성공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의 중요한 구성요소로는 잘 준비된 효과적 거버넌스 컨트롤(34%), IT의 표준화(27%), 주요 의사결정자들의 지지 확보(25%), 강력한 IT 변화 관리 보장(17%) 등이 꼽혔다.
IDG커넥트 밥 존슨(Bob Johnson)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으로 SaaS가 기업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이끌었지만, 향후 2년간 DBaaS나 PaaS와 같은 기타 서비스들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클라우드 성능의 빠른 성장 덕분에 2017년에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통해 변형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테스트에 쓰이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및 툴이 널리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