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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02 09:15
[빅데이터&IoT] [디지털타임스] 기상청 재난예측·서울시 교통예보… 공공부문 `빅데이터 바람`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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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5030202102560718002 [952]

빅데이터는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거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되고 있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히 적용되는 곳은 공공부문이다. 공공부문에서 빅데이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정부가 확보하고 있는 인구통계학적 데이터, 도로, 건물, 항만 등 시설로부터 들어오는 데이터 등을 취합하는 것만으로 효과적인 빅데이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해외는 빅데이터를 정부 정책에 적용하는 국가들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각 국가들은 정책의 수립과 적용해 빅데이터가 한정된 재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고, 새로 추진된 성과를 측정할 수 있어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11년부터 개방형 데이터 전략(Open Data Strategy), 미국은 2012년부터 빅데이터 계획(Big Data Initiative), 영국은 2013년 건강정보센터(Health and Social Information Center)를 설립하는 등 명칭은 다르지만 빅데이터를 통한 의료복지의 질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 시카고시는 범죄율을 분석해 인터넷에 '범죄지도'를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찰들은 취약지역에 대한 대비를, 시민들은 위험한 지역을 파악하고 가급적 통행하지 않는데 활용한다.

정부 부문에서 빅데이터는 우선 날씨와 전재지변, 재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 등은 빅데이터 기반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기후변화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통해 경제성을 높이거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기상청이 올해 기상·기후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통합 관리, 분석하는 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기상청은 그동안 각각 수집·관리해왔던 기상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통해 현재 40% 수준인 장기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다양한 부문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기상청은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폭우, 폭설 등 재난을 예측해 대비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기상 데이터가 중요한 농수축산업에 정확한 기상 데이터를 제공해 생산성을 높이고, 기상재해에 따른 전력설비 피해 예측과 조기 경보시스템 구축한다. 또, 기상정보를 통합해 특정관광지 수요를 예측하고, 수도권의 침수 위험지역 예측하는데 활용한다.

지자체별로 빅데이터 활용도 확산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정책에 빅데이터를 적용하는 것은 장기간에 걸친 표본 수집과 분석으로 객관화된 정보를 기반으로 정책의 우선순위와 방향을 정할 수 있다. 현재 지자체의 빅데이터 적용 분야는 유동인구 변화에 따른 대중교통 정책 중심이지만, 향후 정책 전반에 확산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교통분산 효과를 위해 '도시고속도로 교통예보'를 연말 정식 서비스 할 계획이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권 변화를 예측하는 골목상권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6월부터 휴대전화 사용자 분석을 통해 대중교통 불편 및 사각 지역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유동인구 현황과 패턴을 분석해 대중교통 노선 추가, 수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미국이나 일본 등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의 방향과 효율을 높이고 있어, 국내도 빅데이터 적용을 통해 정책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