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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01 09:30
[빅데이터&IoT] [국민일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한국판 실리콘밸리 조성… 해외 진출 ‘베이스캠프’ 육성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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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미래 신(新)산업으로 강조해 왔던 게임·핀테크·사물인터넷(IoT) 산업 육성이 8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의 핵심 역할이 됐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모여든 기업들이 시너지를 내는 것처럼 판교를 국내판 실리콘밸리로 조성해 해외 진출을 돕는 ‘베이스캠프’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이 제조업 중심의 창업에 초점을 맞췄다면 경기센터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산업 육성이 골자다. 특히 네트워크가 강점인 IT산업을 지원하는 만큼 다른 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 연계해 다른 센터의 스타트업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까지 통합해 지원한다는 전략도 포함돼 있다.

경기도 성남 판교는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IT 벤처업체들의 상징적인 공간이 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전체 IT기업 중 48%가 경기도에 위치해 있고 특히 판교의 경우 엔씨소프트, 한글과컴퓨터, 안랩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과 연구소가 밀집해 있다. 판교에 IT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는 만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IT기업 특성상 스타트업 붐을 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는 판단이다.

특히 판교 지역에는 상장 게임 기업 전체 매출의 85%를 담당하는 기업이 입주해 있고 수출 71%를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게임 산업이 특화돼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게임 산업은 대기업 중심일 뿐 아니라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의 53%를 중국이 차지하면서 마이너스 성장하며 고전하고 있다. 따라서 게임 산업이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KT의 모바일 기술력을 더해 전 세계로 흥행시킬 수 있는 ‘제2의 넥슨’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경기센터는 넥슨,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등 게임 대기업과 연계해 게임 스타트업에 멘토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개발을 위한 게임소프트웨어(SW)랩을 조성해 SW, 그래픽 툴, 개발엔진 등을 무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키로 했다. 또 이렇게 제작한 게임을 실제 유통망 환경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모바일랩을 마련해 지원한다. 

경기센터는 IT와 금융을 결합한 핀테크 스타트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핀테크 지원센터’를 경기센터 내에 구축해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에 1대 1 멘토링 기회를 지원하고 기술자문을 제공한다.

KT는 5G, 기가(GiGA) 인프라 등을 경기센터에 지원해 건강·보육 관련 IoT 신산업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건강·보육 관련 IoT 분야는 KT뿐 아니라 이동통신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라 비중이 큰 사업 분야다. KT는 소변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당뇨 검진 솔루션인 ‘요닥’을 선보인 바 있다. 경기센터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IoT랩을 통해 시제품을 제작해 성능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기업과 연계해 ‘글로벌 IoT 존’에서 관련 기술을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