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사물인터넷(IoT) 유망서비스와 제품을 발굴하기 위한 IoT 중소기업 육성지원 과제를 공모하고 선정되는 사업에 올해 총 62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IoT 분야 시장 창출·확산이 가능한 창의적 제품 사업화 지원 △스마트 센서, 개방형 플랫폼 등을 활용해 다양한 IoT 신(新)서비스를 발굴·검증하기 위한 서비스 검증·확산 △IoT 제품·서비스 개발 및 글로벌 시장 동반진출 협력을 지원하는 기술상용화 및 해외진출 지원 등 3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창의적 제품 사업화는 시장 수요가 높은 센서 기반의 스마트모듈, 제품 등에 대해 상용제품 제작 및 품질개선, 평가·인증, 전통산업 스마트 제품 개발·제작, 현장테스트, 시장검증 및 고도화 등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유망 중소기업과 사물인터넷 민·관 글로벌 협의체 참여기업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연계도 지원한다.

글로벌 협의체 참여기업에는 시스코, 아이비엠 등 9개 글로벌 기업,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9개 국내기업과 정부·유관기관 9개 등이 포함돼 있다.

서비스 검증·확산은 기업간(B2B), 기업·소비자간(B2C) 분야에서 폭넓은 활용이 예상되는 IoT 서비스 모델 검증을 지원한다. 더불어 개방형 플랫폼을 활용해 스마트 기기와 제품간의 연계가 가능하도록 연결형 서비스 개발도 돕는다. 기술상용화 및 해외진출 지원은 신규시장 진입장벽 해소를 위한 지적재산권 확보, 디자인 및 기능보완, 현장 테스트 및 평가·시험과 해외 진출에 필요한 기술보완, 성능개선, 커스터마이징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에서 발굴된 우수 제품과 서비스는 미래부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 실증단지와 다양한 분야의 실증사업과 연계, IoT 산업이 선순환 발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지원사업과 더불어 서비스 제공 중소, 중견 전문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확산 저해요인 해소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다양한 지능형 IoT 서비스가 발굴되고 중소, 중견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평가와 선정단계를 거쳐 오는 5월말부터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www.nipa.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8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사업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