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왓슨 헬스 클라우드(Watson Health Cloud)라고 불리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러한 헬스케어 기술은 IBM 뿐 아니라 애플, 존슨앤존스, 메드 트로닉 등에서도 출시돼왔다. 애플의 ‘헬스킷(HealthKit)’은 혈압, 몸무게, 심장 박동 등을 측정해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존 켈리 IBM 솔루션 포트폴리오 및 연구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것은 IBM에겐 큰 내기”라며 “만약 우리가 시장에 진입한다면 우리는 성장성이 높은 지역을 둘러보고,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M은 의료 데이터 분석 회사인 익스프로리스(Explorys)와 환자 치료 및 보상 소프트웨어 업체 피텔(Phytel)을 인수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IBM는 왓슨 건강 클라우드 플랫폼의 사용에 대해 의료기기 회사 및 병원 등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적어도 2000명의 전문가와 함께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