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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16 09:42
[빅데이터&IoT] [디지털타임스] 빅데이터로 9000여 요리법 만들고… IoT로 농사짓고…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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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5041402101060718001 [919]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관련 기업의 사업 전략이 실사구시로 바뀌고 있다. 2~3년 전 업무효율 개선을 위해 빅데이터와 IoT에 먼저 투자했던 기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후발기업들도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IBM, 오라클 등 빅데이터·IoT 업체들이 구체적인 도입사례를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막연하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빅데이터와 IoT 도입에 적극적이었던 기업들의 실패사례를 교훈삼아 투자대비효과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초기 빅데이터 도입 기업들은 구체적인 목표 없이 비싼 솔루션 도입을 추진했다가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폐기한 사례도 많다. 

국내 빅데이터 업체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문제 해결의 마술지팡이처럼 생각하는 업체들이 많았기 때문에 실패 하는 비율이 높았다"며 "국내 이동통신사, 전자책사업자 등이 서둘러 빅데이터 도입을 했다가 수십억원의 구축비용을 날린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빅데이터와 IoT 도입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의사결정권자의 장기적인 추진력과 세부적인 목표가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실제 최근 빅데이터외 IoT부문 성공 사례는 도입목표가 구체적일수록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IBM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패션 서비스를 일본업체 소라이로에 공급했다. 소라이로는 메신저 기반의 패션 추천 서비스로 날씨와 유행, 나이, 성별을 빅데이터로 구축해 그날에 맞는 패션 스타일을 제안한다. 

IBM은 인지컴퓨팅 왓슨을 요리법에 적용했다. 세계적인 요리 콘텐츠 업체인 '본아뻬띠'의 9000여 조리법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결합해 '쉐프 왓슨'이라는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MS는 지난달 'IoT 딸기 재배 시스템'을 경기도 양평의 한 딸기 농장에 구축했다. 이 농장은 국내 IoT 전문기업 퓨쳐텍이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기반으로 각종 센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모바일 관리를 지원해 재배량은 늘리고 일손은 줄였다.

국내 SW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얼리어답터 기업들을 중심으로 빅데이터와 IoT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도입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며 "최근 기업들은 구체적인 성공사례와 효과를 꼼꼼하게 따지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추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