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빅데이터 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연말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그동안 빅데이터 관련 행사는 협단체와 특정 기업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빠르면 오는 10월을 목표로 '2015 국제 빅데이터 포럼·쇼'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주최는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맡고 빅데이터 전문가 뿐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도 찾아와서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미나, 교육, 특별 강연 등으로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 육성과 빅데이터 부문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최근 빅데이터가 기업들의 업무 영역을 넘어서 지방자치단체에 활용되고, 시민들의 생활에 적용돼 빅데이터 관련 문화를 폭 넓게 확장하기 위해서다.
주제는 '빅데이터 거버넌스', '개인정보보호', '공공정책' 등으로 관련 전문가와 업계관계자 등 1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현재 빅데이터 부문이 초기 단계이며, 해외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해 성공사례와 방법론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빅데이터 관련 행사는 오라클, IBM, 테라데이타 등 관련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거나 관련 부문 SW협단체가 주최해 왔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3일간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가 예상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직 해외연사나 세부적인 사항이 정해지지는 않고 기본적인 방향만 세워진 상황"이라며 "경기도 콘텐츠 사업의 특색을 살리면서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