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를 새로운 신성장 사업으로 꼽고 집중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 C&C는 공공과 금융은 물론 서비스·제조, 통신 등 각 산업에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환경에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2010년 자체 개발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보한 SK C&C는 클라우드 기술의 핵심인 서버 가상화를 비롯해 분산 컴퓨팅 기술에 기반한 대용량 데이터처리 분석기술, 플랫폼별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등으로 경쟁력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는 사내시스템에 우선 적용해 검증하는데 이어, 스마트 그리드 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구축했다. 특히 정부통합전산센터의 G-클라우드 중장기 정보화전략계획(ISP)에서 5개 업무영역에 대한 컨설팅 사업을 진행했다. 

SK C&C는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을 연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클릭 몇 번만으로 업로드된 정형·비정형의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내놓는다.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하둡 클러스터를 위한 인프라 자원 할당 및 회수를 지원하고 데이터 수집·저장·분석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분석서비스인 '데이터 쿼리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웹을 통한 분석과정 모니터링 및 결과 확인을 지원한다. 

SK C&C의 핵심 IT서비스 개발플랫폼인 '넥스코어(NEXCORE)'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확장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넥스코어는 SK C&C가 지난 2008년부터 기업용 앱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운영 노하우를 모아 개발해온 개발 플랫폼이다. 누구나 쉽게 개발에 필요한 소스나 기술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SK C&C 관계자는 "SK C&C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SK C&C의 모든 IT서비스 사업의 기반 기술"이라며 "넥스코어에 기반한 IT서비스 개발 및 운영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특화형 신규 ICT 융합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SK C&C는 앞으로 전 산업에 걸쳐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 등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ICT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