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작성일 : 15-04-30 09:11
[빅데이터&IoT] [데일리메디] 가치 급부상 '빅데이터'…병원들 활용 '분주'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968  
   https://www.dailymedi.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8&no=79228 [968]
대학병원들이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갖추기에 나선다. 병원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위해선 임상에서 얻어진 수많은 환자정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분석시스템을 이용하면 환자 진료 기록, 검사 기록, 바이탈 시트, 간호일지 등을 동일 관점 및 조건으로 추출, 분석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질병에 대한 연구 및 타 기관과의 활발한 연계 연구를 기대할 수 있다.
 
산하 6개 병원을 운영중인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임상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Smart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범단계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산하 병원에 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계약을 체결한 미소정보기술은 세계적인 기업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개발업체인 클릭뷰의 국내 유일의 파트너사다.
 
의료원에는 지난 수십년간 임상연구 목적을 위한 다양한 데이터가 축적됐다. 하지만 기존 데이터 분석시스템으로 원하는 자료를 만드는데 어려움이 컸다.
 
Smart CDW는 디스크가 아닌 주 메모리에 모든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클릭뷰를 통해 정형화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분석 가능하다. EMR의 텍스트 데이터는 검색엔진을 통해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최장흠 경영정보팀장은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의료진들이 연구목적의 의료데이터를 매우 빠르고 쉽게 분석할 수 있어, 연구논문 작성과 의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소프트센은 후헬스케어와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의료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솔루션(빅센-메드)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후헬스케어는 연세의료원과 KT의 합작사다. 지난해 5월 이들 기관은 빅데이터 분석 기반 시스템 공동구축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약 10개월 간 병원의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소프트센이 자체 개발한 빅센-메드(BIGCEN-Med) 솔루션 적용 가능성을 평가했다. 성공적인 검증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계약을 후헬스케어와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체결하게 된 것이다.
 
소프트센 담당자는 “치료중심이 아닌 건강 관리와 예방에 무게가 실리면서 의료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활용가치가 높아졌다”면서 “근거 중심의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 확장하는 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연구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임상정보를 활용한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이곳에는 최근 한국IBM 빅데이터 분석 어플라이언스인 PDA(PureData System for Analytics)를 이용한 플랫폼인 ‘임상연구 검색시스템(CRDW)’을 구축됐다.
 
이로써 환자 진단 정보 3000만건, 의료차트 정보 4억5000만건, 간호기록 정보 3억3000만건, 검사결과 정보 2억5000만건, 임상관찰정보 1억7000만건 등 방대한 양의 임상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축척됐다. 시스템을 활용하면 의료진이 동일 관점 및 조건으로 추출하고 분석 가능하다.
 
가천대 길병원 전산정보본부 조용균 본부장은 “이번 CRDW 구축으로 길병원은 핵심 연구분야로 삼고 있는 뇌질환 및 대사성질환 분야에서의 임상연구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