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MS 애저 스택(Azure Stack)'을 선보였다. 애저 스택은 사용자의 데이터센터에 IaaS(서버 ·스토리지)와 PaaS(소프트웨어 개발환경)를 모두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프리뷰 버전은 올 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MS는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회 이그나이트 컨퍼런스(Ignite Conference)'를 통해 애저 스택을 비롯해 IT 전문가들을 위한 기업용 솔루션을 대거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MS CEO 사티아 나델라는 기조연설에서 "IT 혁신과 변화 없이 비즈니스가 성공하거나 확장할 수 없다"라며 "윈도10, 오피스 365,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솔루션들을 확장해줌으로써 IT 전문가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MS 기술 아젠다의 주요 축"이라고 말했다.
우선 이날 최신 프리뷰 버전이 공개된 '윈도 서버 2016'은 기업 및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나노 서버(Nano Server) 등의 기술과 같이 기존보다 작은 크기, 적은 용량의 설치 옵션으로 이에 적절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MS 오퍼레이션즈 매니지먼트 스위트(OMS)는 시스템 센터의 관리기능을 애저는 물론 아마존웹서비드(AWS), 윈도우 서버, 리눅스, VM웨어, 오픈스택 등 제3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다.
이와 함께 최신 보안 업데이트와 윈도 기능들로 디바이스를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윈도 10용 관리 옵션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비즈니스용 윈도 업데이트는 △관리 비용 절감 △업데이트제어 기능 △신속한 보안 업데이트 및 긴급 패치 등 MS의 최신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실시간 공동 편집 기능이 추가된 '오피스 2016'과 최대 1만명에게 영상회의 내용을 송출할 수 있는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 브로드캐스팅', IT 보안 전문가들이 보안 유출 및 위협을 감지할 수 있도록 돕는 '고급 위협 분석(Advanced Threat Analytics, ATA)' 등이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한국MS는 이날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빌드 2015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지난 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빌드 컨퍼런스 내용을 전했다.
한국MS 김영욱 부장은 "MS는 올 여름 새 운영체제 '윈도 10'을 공개할 것"이라며 "윈도 10은 PC, 태블릿, 전화기에서 함께 운용되는 최초의 MS 운영체제"라고 말했다.
윈도 10에서 MS는 그동안 사용됐던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를 없애고 'MS 에지(Edge)'라는 브라우저를 도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