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 K-ICT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시범사업을 부처 협업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IT 활용도를 높여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는 지난해 말 기준 1074개 산업단지가 지정됐으며 7만 3000개 기업에서 208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생산액은 1057조 원에 달하지만 최근 노후화, 활력 저하, 청년 기피 등의 문제에 직면해있다.
미래부와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를 젊은 인재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보다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공간으로 바꾸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를 관할하는 자자체도 참여해 정부와 지자체간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희망 지자체는 산업단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nipa.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조건은 지자체의 경우 국가예산의 50% 이상을 매칭하고 서비스 공급기업은 서비스 이용요금의 30% 이상을 할인해야 한다. 서비스 이용 중소기업은 이용요금의 30% 이상을 자체 부담하는 조건이 있다.
미래부는 오는 7월 평가위원회에서 사업 타당성, 파급효과, 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범사업을 적용할 산업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산업단지에는 최대 1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범용 클라우드 서비스와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