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LTE 기반 전장환경 플랫폼 구축이 국방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의 협업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M-IoT(Military-IoT) 플랫폼 및 센서기술 등 관련 요소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국방부는 M-IoT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반체계 및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GP 등 총 40개(미래부 12개·국방부 28개) 격오지 부대에 원격의료 진료체계가 구축되고 훈련병들의 교육훈련상황 관리 등을 할 수 있는 IoT 기반 신병훈련소 관리시스템도 구축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19일 ‘창조경제와 창조국방의 공동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부처는 협약을 통해 ▲국방 전력지원체계 스마트화 및 군사력 운용 혁신 ▲효과 지향적인 국방경영 혁신 ▲신개념의 병영문화 혁신 ▲창조국방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활용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국방-사물인터넷(M-IoT) 기술을 활용한 국방 전장환경 시범 구축, 공군 전투기 조종사 헬스케어 체계 시범 구축,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 이용, 국방 분야에서의 3D프린팅 산업 활용·활성화, 격오지 부대 원격의료 진료체계 구축, 육군훈련소 스마트 훈련병 관리체계 구축, 과학기술 및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활용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업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범·실증사업 후 성과가 우수한 경우 전 부대로의 확산이 용이하도록 실증사업 기획단계에서부터 실증사업과 본사업 간 연계 및 단계별 확산 방안을 고려해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술개발-실증·시범-확산’이 더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중 ‘국방 분야 ICT 융합전략’을 두 부처 협업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한 장관은 “창조국방은 국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방 전 분야에 창조의 바람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장관도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창조국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