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내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용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이 전년 대비 10.7% 성장한 1,956억 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최근 발표한 ‘국내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용 스토리지 솔루션(HW, SW, 서비스 포함) 시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0.6%의 성장세를 기록, 2,821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 기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도입하는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은 연평균 8.2%씩 성장해 899억 원 규모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도입되는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은 연평균 11.8%의 성장해 1,922억 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IDC 측은 전통적인 스토리지 솔루션 패키지에 대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의 의존도가 현저히 낮아질 거라고 내다봤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이 자사 IT 서비스 모델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제조사로부터 직접 부품을 구매해 자체 제작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예리 한국IDC 책임 연구원은 “기존 서버, 스토리지 시스템 공급업체들의 매출에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의 비중은 대폭 줄어들 것이다. 반면 하드디스크, 플래시 메모리 등 컴포넌트 업체들에게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이 직접 거래가 가능한 대형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 저비용 대량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ODM 제조사들 역시 성장할 것”이라고 시장 동향을 밝혔다.
이어 “이러한 추세 속에서 주요 스토리지 사업자들은 ▲오픈소스 및 SW 기반 솔루션 개발 ▲상용 오브젝트 스토리지 플랫폼 ▲하이퍼 컨버지드 시스템(가상화 기반 통합 시스템) 제공 등으로 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공략하고자 제품 및 유통 전략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