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작성일 : 15-07-21 11:01
[클라우드컴퓨팅] [미디어잇] 클라우드서비스브로커리지(CSB), 국내 시장에 맞을까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035  
   http://www.it.co.kr/news/article.html?no=2804227 [1650]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다. 이 중 클라우드서비스브로커리지(CSB, Cloud Service Brokerage)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과연 CSB 사업이 우리나라 현실에 맞을까.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우디지탈을 비롯해 동부CNI, 소프트웨어인라이프, 농심NDS 등이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SI업체들과 호스팅업체, HW 유통업체들이 이 시장 진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CSB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해 사용자 편익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중개해 주는 사업을 말한다. 예를 들면 구글과 아마존, 세일즈포스닷컴, KT, SKT 등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라면, CSB는 사용자가 이들의 다양한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중간에서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관련업계가 CSB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우선 초기시장이라는 점이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평준화돼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늦은 우리나라에서도 접근하기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또, 미래창조과학부가 육성을 다짐한 사업모델이라는 점도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클라우드발전법과 관련해 중소 클라우드 기업의 ‘협업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CSB와 클라우드 협동조합 설립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앞으로 클라우드 시장이 커짐에 따라 사용자들은 다양화와 복잡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으며, 그 해결책은 CSB가 유일하다는 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CSB는 전통적 시스템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따른 솔루션 자산, SLA 상호 의존성, 컴플라이언스, 보안 위험관리 등 기업들이 직면한 다양하고 복잡한 이슈의 해결책은 CSB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CSB 사업이 국내 현실과 전혀 맞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우선 시장 규모를 이유로 삼는다.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2014년 기준 8억 9000만 달러로 세계 시장의 1.3% 밖에 되지 않는다. 또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해 기술 격차도 1.5년 뒤처져 있다. CSB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선보이고, 고객들이 복잡성을 느껴야 하는데 아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또 기술 부재에 따른 출혈 경쟁으로 인해 클라우드서비스 공급업체만 배불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클라우드 시장 강자인 AWS와 MS 등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CSB는 세 가지로 분류가 가능한데, 서비스 중개 브로커와 서비스 결합 브로커, 서비스 차익 거래 브로커 등이다. 서비스 중개 브로커는 주요 클라우드 공급업체의 서비스에 서비스 부가가치를 붙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이며, 주로 특정 기능 개선을 통한 서비스 향상과 클라우드 서비스 소비자를 위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서비스 결합 브로커는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간의 데이터나 서비스 통합을 서비스 결합 브로커가 수행하는 형태다. 서비스 차익 거래 브로커는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의 서비스 상품을 브로커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형식이다. 

이 중 가장 이상적이고 기술집약적인 CSB가 서비스 중개 브로커인데, 국내는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서비스 차익 거래 브로커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는 외산업체들만 도와주는 격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들이 제공해 줄 수 있는 CSB의 이점은 가격할인인데, 이는 출혈경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그 결과는 서비스 공급 업체들만 배불린다는 것이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취급하는 곳도 있지만 AWS, MS, 구글 등의 비중이 여전히 높아 결국 글로벌 클라우드 공급자들에게만 유리하다는 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CSB 사업은 클라우드 시장이 커지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며 “아직은 국내 시장이 작기 때문에 클라우드 시장 확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