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대표가 미래 성장분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을 꼽았다.
지난 30일 일본 도쿄 더프린스파크타워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월드 2015'에서 손 대표는 향후 IT 사업이 '정보혁명'을 통해서 또 다른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택해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손대표는 향후 기업이 성장하려면 정보혁명의 환경에서 '정보 무장', '성장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 무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무사의 칼에 비유하며, 1명이 여러 개의 IT 기기로 무장해야하는 시대가 온다고 말했다. 성장 전략은 기업 마다 핵심 성장동력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소프트뱅크는 성장 전략으로 'IoT', 'AI', '로봇'을 택했다. IoT는 다양한 기기가 연결되는 환경에서 스마트폰이 인류의 삶을 바꾼 것처럼 IoT가 새로운 생활을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 AI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경우 인간의 뇌를 능가하는 시점이 올 것이며, 그 시점은 2018년 경이라고 말했다. 손대표는 피라미드가 인간의 능력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AI가 거대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라고 말했다.
로봇 부문은 2040년 로봇이 전세계 인구를 넘어설 것이며, 자동운전 뿐 아니라 현재 움직이는 기계의 대부분이 로봇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손대표는 올해 발매한 로봇 '페퍼(Pepper)' 기업용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