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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10 11:02
[클라우드컴퓨팅] [미디어잇] 자동차 산업이 빅데이터를 품어야 하는 4가지 이유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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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it.co.kr/news/article.html?no=2805361 [1111]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최적화는 공공, 민간 등 많은 분야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은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산업으로 자동차 부문를 꼽는다. 

프로스트&설리반의 ICT 부문인 스트래터캐스트에 따르면, 전세계 빅데이터 분석 시장은 2014년부터 2019년 동안 연평균 10.5%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규모는 2014년 411억 8000만 달러에서 2019년 678억 9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빅데이터 기술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산업은 자동차 업계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빅데이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고객별 디지털 참여 수준, 다양한 자동차 처리 프로세스에 대한 응답시간, 취향에 따른 설정 등을 기준으로 삼아 다양한 고객 차별화 전략을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급부상하고 있는 ‘커넥티드 카’에 대한 수요로 인해 자동차 업계는 빅데이터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에 접목된 각종 센서류로 인해 쌓이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분석하기 위해선 빅데이터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집되는 데이터의 종류는 다양하다. 센서나 카메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비롯해 내비게이션, 위치정도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차량 진단, 엔터테인먼트 등의 데이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미 독일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무선 통신회사 가입자들의 식별정보를 담은 심(SIM)을 내장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춘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6년 전세계에 판매된 자동차의 80%가 네트워크화 되고 그 수가 약 2억 1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송되거나 관리해야 할 데이터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자동차 업계는 단순히 차량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더욱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한다. 

우선 자동차 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 근본적 이유는 소비자의 자동차 소유와 운전 경험에 대한 과정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공유경제가 대두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 이상 자동차를 소유가 아닌 이용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러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는 자동차 업체와 고객의 관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며, 자동차 업체들이 이익과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새로운 방향의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빅데이터라는 것이다. 

또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들의 더 많은 요구사항과 모바일화된 지식에 대응할 수 있다면 자동차 업계는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와 가능성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차량 컨셉과 디자인, 생산, 공급망 관리, 서비스 마케팅, AS, 연관 상품 판매까지 무궁무진해 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장 최종적인 목적인 차량간 통신(V2V, Vehicle to Vehicle)과 자동차와 도로 등 시설 사이의 통신(V2I, Vehicle to Infrastructure), 그리고 그 둘을 합친 V2X(Vehicle to Everything)에서 가장 큰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들을 통해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V2V는 위치정보와 이동정보 등을 공유해 이를 분석한 후 안전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V2I는 V2V 기능이 확대된 것으로 차량과 같은 장비를 갖춘 신호등, 도로 표지판, 도로에 설치한 기기 등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교통체증, 제한속도, 교량 및 터널의 높이 제한 등이 포함돼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V2V의 실현이 가장 우선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교통부는 이미 지난해 차량간 통신 시스템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나섰다. V2V 통신 시스템이 구축되어야만 자동차간의 충돌을 막는데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차의 속도, 방향 등을 고려해 사람이 미처 반응하기 전에 위험을 감지한 컴퓨터가 대신 자동차의 속도를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위해선 차량간 통신 표준화가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미 정부가 주재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과 구글의 자동차 시장 진출, 테슬라의 약진 등 자동차 시장은 최근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중”이라며 “빅데이터를 비즈니스에 활용해야만 변화에 대응할 수 있고, 미래에도 자동차 산업의 성장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