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설비에 IoT기술을 접목해 자가진단이 가능한 미래형 설비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한전은 전력설비의 효율적 관리와 IoT신산업에 대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에 전력 IoT 테스트 베드를 구축,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6일 대구광역시에서‘ IoT기반 미래형 전력설비 구축’ 행사 및 대구광역시와 한전 간 MOU 체결도 계획하고 있다.
한전이 구축할 전력 IoT의 특징을 보면 현재는 장비와 인력을 활용해 현장을 찾아다니며 설비를 관리했다면 앞으로는 무선 센서기술을 활용해 배전감시센터에서 설비진단 및 고장자동탐지가 가능토록 설비를 구축하고 전력인프라를 활용해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분석, 도심지의 상권분석은 물론 방범 및 재해에 대한 대응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력설비 맞춤형 진단장비의 개발 및 활용방안을 찾아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아직 국내기술이 부족한 자가진단 센서 및 유무선 통신기술을 국산화해 IoT분야 신산업 활성화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기술선점도 계획하고 있다.
전력 IoT 테스트베드는 9~10월 두달 동안 구축된다.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도심지역의 가공설비와 전남나주 및 대구 달성산업단지의 지중설비에 구축된다.
한전에 따르면 스마트센서를 활용한 IoT분야 세계시장규모는 2013년 2000억 달러에서 매년 21.8%씩 성장해 2022년에는 1조 2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우리 정부도 IoT분야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 2월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수립, 개방형공통플랫폼, 센서 개발 및 이종업체간 협업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