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의학에서 쌓여온 데이터들을 활용해서 질병과 부상을 막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기술들이 소개됐다. SAP는 질병을 예측하고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하나(HANA) 플랫폼을 활용한 빅데이터, IoT 기술을 선보였다.
13일 SAP코리아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하이퍼 커넥티드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열고 스포츠와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한 빅데이터, IoT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선 형원준 대표가 기조연설을 SAP 헬스케어 부문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SAP 하나(HANA) 플랫폼 기반 스포츠 부상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시연도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마틴 버거 SAP 아태지역 헬스케어 담당 임원은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 퇴치에 사용되는 SAP 질병 추적 및 분석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이후 감염자와의 접촉경로, 이동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 잠재적인 위험 지역을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발표했다.
SAP 스포츠 부상 위험 모니터(Injury Risk Monitor IRM) 시연도 진행됐다. 이 솔루션은 스포츠 선수의 몸 상태 관리뿐 아니라 부상 예측, 예방에 적용할 수 있다. 시연에는 전직 축구 선수가 실제로 센서을 탑재한 운동복을 착용해 경기력을 테스트했다. 운동복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실시간으로 SAP 하나 인메모리 플랫폼으로 전달돼, 다양한 수학적 모델을 활용해 부상 확률을 예측할 수 있다. 형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헬스케어 및 스포츠 분야에서 SAP 하나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