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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1 11:28
[빅데이터&IoT] [MK뉴스] "사물인터넷, 물건 맞네!" 이통3사 사업확장 경쟁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836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838384 [2512]
사물인터넷(IoT)이 이동통신업계에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초고속인터넷, 무선 이동통신 이후 성장 엔진이 꺼졌다는 평가를 받았던지라 이통3사 모두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사물인터넷이 IT업계 화두가 된 것은 2~3년 전이다. 하지만 상용화 서비스에 대해 개별 기업이 확신을 가진 것은 최근이다. 

최근 이통 3사는 각종 벤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고 IoT 개발 플랫폼을 공개하는 등 경쟁적으로 스타트업 상생 행보를 펼쳐 왔다. 여기에 이통 사업자들도 반신반의하며 내놨던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출시되자마자 인기를 끌자 자신감을 얻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자사 홈IoT 서비스 출시 20여 일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넘어섰다며 사업 확장 의지를 피력했다. 

여기에 한국정보산업연합회·한국임베디드리눅스프로젝트와 공동으로 사물인터넷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도 이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모비우스라는 사물인터넷 연합체를 구성했던 SK텔레콤은 국내 생활가전 렌탈 전문업체인 교원웰스, 동양매직, 청호나이스와 스마트홈 제품 공동 개발과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도 최근 체결했다. 

대부분 스마트홈 서비스는 고객이 구입한 제품을 외부에서 컨트롤하고 모니터링하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된 렌탈 서비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렌탈 제품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렌탈 기업들은 이르면 10월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등 대중적인 제품에 사물인터넷 기능을 구현한 뒤 제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 홈IoT 서비스 가운데 '위치 정보 플랫폼' '기상정보 플랫폼' 등과 연계해 보다 고도화한 서비스를 내놔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한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부터 사물인터넷 사업을 위해 현재 25개 이상 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연내 20개 이상 제품과 제품군을 추가할 방침이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 TF장은 "앞으로도 스마트홈이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과 연동을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T도 제조사·중소기업 등과 연계하며 사물인터넷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5일 삼성전자와 노키아, 차이나모바일 등 국내외 100여 개 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참여하는 최대 사물인터넷 협력체(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사물인터넷 관련 창업 아이디어 발굴, 사업화, 외국 시장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단체다. 

국내에서 IoT 분야를 집중 지원하기 위한 기업 협력체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이끌어온 '홈 IoT' 시장을 초기 아이디어 단계부터 적극 선점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기가 IoT 얼라이언스는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국내 IoT 스타트업의 기지 기능을 담당한다. 기가 IoT 사업협력센터는 △국내외 회원사 IoT 제품들이 전시되는 전시실 △각사 제품을 융합해 개발해볼 수 있는 개발실 △노키아·차이나모바일을 포함한 177개국 이통사와 연동 테스트가 가능한 검증실 △IoT 시연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에 구비된 각종 장비들은 IoT 관련 개발자와 기업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전문 인력 20여 명이 사업화 과정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사업화 자금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 프로그램과 KT 사내 펀드, 협력 벤처캐피털을 통해 지원한다. 

온라인에서는 사물인터넷 개발 플랫폼 'IoT 메이커스(Makers)'를 개방해 누구나 간단한 IoT 솔루션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oT 전용 포털인 '기가 IoT 포털'(gigaiot.olleh.com)을 통해서는 개발자들이 IoT 솔루션을 공유하고 사업 제안, 교육 신청, 홍보 등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다. 

KT는 이번 기가 IoT 얼라이언스 출범을 통해 홈 IoT를 넘어 스마트카나 스마트 에너지 등 산업·공공 분야로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10개, 내년까지는 100개 IoT 글로벌 성공 사례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은 "기가 IoT 얼라이언스에 이미 참여한 100여 개 기업 외에도 올해 말까지 다양한 IoT 전문 기업과 협력해 산업·공공 IoT 분야에서도 글로벌 IoT 성공 사례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의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가정용부터 본격화한 뒤 5G 시대가 열리는 2017년께면 융성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