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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7 10:18
[클라우드컴퓨팅] [미디어잇]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개화’…IT업계 2라운드 경쟁 돌입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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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it.co.kr/news/article.html?no=2807074 [1050]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IT업계를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MC·MS 등 다국적 IT기업들이 보다 전문화된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속속 선보이고,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인터넷으로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특정 업무를 처리하는 기술로, 다수의 서버를 통해 빅데이터를 분산 처리하는 컴퓨팅 환경을 말한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은 올해 약 1760억 달러를 형성하고, 오는 2017년까지 24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발전법’의 국회 통과로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IT 업계는 인프라 구축 수요 시장 공략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지난 5월 EMC가 인수한 버추스트림과 자회사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오는 4분기 이후부터 적극적인 투자로 국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 로드맵을 제시했다.

한국EMC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의 핵심은 특정 고객 기업이 직접 보유한 인프라와 외부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비스를 혼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으로, EMC가 인수한 ​버추스트림의 다양한 솔루션이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EMC가 이날 발표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은 그 동안 클라우드 시장을 독식해온 VM웨어로부터의 사업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의미도 부여할 수 있다. 버추스트림의 클라우드 서비스형인프라(IaaS), 클라우드관리SW, 클라우드매니지드서비스 등을 활용할 경우 핵심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분야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HP(대표 함기호)는 급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1일에는 올 플래시 스토리지 제품군과 지원 소프트웨어를 대거 출시하고, 데이터센터 중심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수요에 적극 나설 것이란 강조했다. 이날 한국HP가 강조한 메시지 역시 ‘비용 대비 효율성’이다. 

이날 한국HP 측은 새로 선보인 3PAR 스토어서브 8000 제품군과 3PAR 스토어서브 20000 제품군을 경쟁사 동급 모델 대비 절반가량의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단일 아키텍처로 구성돼 클라우드 구축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메시지 역시 빼놓지 않았다.

이외에도 한국HP는 클라우드 시장의 서버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폭스콘으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 방식(OEM)으로 제조한 ‘클라우드라인’ 제품군을 들여와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HP는 제품군 보강을 통해 최근 시장에서 x86 서버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는 현상에 대응하고, 동시에 델코리아와 한국레노버 등의 저가 공세를 막아낸다는 계획이다.

13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에 시달리는 IBM 역시 최근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이고 클라우드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IBM은 이달 초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 마케팅 솔루션을 미국에 출시했고, 한국과 싱가포르 등으로 제품 판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한국IBM이 ‘비즈니스커넥트 2015’란 주제의 간담회를 통해 향후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이 될 마케팅 솔루션인 ‘IBM 저니 애널리틱스’(Journey Analytics)와 ‘IBM 저니 디자이너’(Journey Designer)를 공개하기도 했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관련법 통과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시장이 새롭게 열리는 만큼, 관련 IT업계를 중심으로 기존 솔루션을 업그레이드 한 새로운 영업 전략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