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DB)구축 사업에서 네트워크 인프라, 보안 솔루션 분야까지 영역을 넓혀 온 토종 기업 오픈베이스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20년간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등 유망 정보기술(IT)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포부다.

송규헌 오픈베이스 사장은 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 고객감사 오찬'을 통해 "함께 해준 직원들과 고객분들 덕분에 2000년 대비 매출이 약 12배 성장했다"면서 "인원도 약 9배 늘어나는 등 꾸준히 커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베이스는 1995년 대용량DB 구축 전문 기업으로 출발했다. 1998년 국내 최초 인터넷 트래픽 매니지먼트 솔루션사업을 시작으로 2001년 코스닥에 상장 후 네트워크 인프라, 보안 등 IT 인프라 솔루션·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의 범위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11년 오픈에스엔에스 분사 이후보안 전문연구원 중심 연구소를 새롭게 출범해서 2013년 ADC 통합관리솔루션 'ADCsmart'를 출시했다. 최근 보안사업본부를 구성하는 등 조직 개편도 해가고 있다.

송규헌 사장은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과 요구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문제를 함께 고민해줄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며 "IT 인프라 전문기업 1위, 글로벌 기업의 비전 실현을 위해 인터넷 트래픽 관리가 필수인 클라우드와 IoT 등에서 먹거리 발굴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