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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멀티벤더 클라우드 환경,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Stephanie Overby | CIO
다수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 혼합된 하이브리드 IT 환경은 수많은 IT 조직에게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력과 절차, 시스템이 필요하다. 핫링크 CEO 린 르블랑이 이와 관련한 그녀의 경험을 공유했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면서, 여러 벤더의 클라우드로 구성된 환경을 갖게 된 기업들이 많아졌다. 핫링크(HotLink)를 창업한 린 르블랑 CEO는 2016년은 '혼합 클라우드 환경(Blended Cloud Environment)'이 크게 증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내부 설치) 기술로 구성된 '혼합 환경'은 IT 서비스 관리에 기존의 '사일로(고립된)' 방식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들에 도전을 제시한다고 진단했다.
CIO닷컴은 VM웨어가 인수한 패스트스케일 테크놀로지(FastScale Technology)를 창업하기도 했던 르블랑 CEO에게 여러 클라우드를 배치했을 때 유연성과 민첩성를 유지하는 방법을 물었다.
CIO닷컴: 기업 IT에 '혼합 클라우드 환경'을 유도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린 르블랑: IT 팀은 앞으로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하나의 클라우드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할 수 없다. 클라우드로 이전되는 워크로드가 증가하면서 여러 벤더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성된 환경이 조성될 확률이 높다.
즉 많은 기업들이 가격대, 서비스 수준, 지원 수준이 다양한 여러 클라우드 공급자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온-프레미스 컴퓨팅 자산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IT 포트폴리오를 갖게 될 것이다.
또 이에 따라 기업들은 클라우드 공급자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원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팀은 '한 지점'에서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와 온-프레미스 서비스를 쉽게 통합, 관리, 자동화 할 수 있어야 한다.
CIO닷컴: 여러 클라우드 솔루션을 배치했을 때 가장 큰 위험은 무엇인가? 멀티 클라우드 선택에 앞서 IT 조직들이 이를 철저히 검토하는가?
르블랑: 동일한 IT 환경이 제공하는 '단순성'에는 분명 매력이 있다. 실제 중소 사업체의 경우 최상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중견 기업과 대기업의 IT 부서는 클라우드가 등장하기 전에도 '록인(Lock-in, 특정 벤더에 발목이 잡히는 문제)' 문제를 걱정했었다. 워크로드를 외부로 옮길 때도 이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더 나아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경계 태세가 필요하다.
기업은 하이브리드 IT를 대비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관리 시스템, 통합, 워크로드 이동성, 자동화, 역량이 클라우드 배치 프로세스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투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