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SK텔레콤,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개발…5G 선점 나서
HPC 환경 개선위한 협업체계 및 ‘SSF’ 및 ‘OPA’ 솔루션 소개
2015년 12월 04일(금) / 이덕웅 기자 leedw@itdaily.kr
[아이티데일리] 인텔은 SK텔레콤과 함께 5G 시대에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텔레매틱스, 자동차 자율주행 등 5G 기술 중심으로 활성화될 분야에 필요한 기술이다. 인텔은 2020년까지 4G에서 5G로 넘어가면서 가상화, NFV, SDN 영역 등이 더욱 활성화되면 특정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해 자원을 자유자재로 분할해야 할 필요가 늘어난다는 얘기이다.
‘5G 상용화 관련 인텔과의 협업’에 대해 발표한 주석원 SK텔레콤 매니저는 “과거 모바일 디바이스 기기수준에서 벗어나 NFV, SDN 영역이 떠오르고 있다. 자연스럽게 가상화를 중심의 기술을 통해 처리방식이 크게 부각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상화를 적용하면 성능이 낮아지는 단점이 있고, 중요한 건 네트워크 성능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대한 포커스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을 인텔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하드웨어를 직접 개발하지는 않지만,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CPU, 메모리, 스토리지 등을 랙 단위에서 쓸 수 있는 RSA(랙 스케일 아키텍처)에 관심을 갖고 오픈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OCP 사례처럼 최적화된 스위칭 장비를 설비하는 등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인텔은 D-1500 프로세서의 다양한 활용 사례, 클라우드 비전인 업계 간의 협업, HPC를 위한 신규 솔루션인 ‘SSF’와 ‘OPA’를 발표했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이사는 “HPC에 대한 이슈는 국가 경쟁력하고 직결됐다. 그 이유는 병목현상, 인프라스트럭처(시각화, HPC, 빅데이터, 머신 러닝), 사용확산을 가로막는 제약(클라우드 위한 최적화) 한계 상황에 대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텔의 ‘SSF’는 HPC시스템의 구매, 구축, 관리를 용이하게 하며 ‘OPA(Omni-Path Architecture)는 엔드투엔드 패브릭 솔루션으로 PCIe 호스트 어댑터, 에지 스위치, 디렉터 스위치, 케이블링,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툴 등으로 구성돼 HPC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비용 효율적으로 향상시킨다. 아울러 HPC 전문 업체 프로그램을 통해 65개의 하드웨어 채널 업체를 지정했고, 내년에는 아시아에도 포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