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트럼프 추격 비법은 ‘빅데이터’
美 아이오와 여론조사서 앞서
유권자에 ‘심리표적기법’ 활용
SNS 등서 정보얻어 맞춤 접근
특정지역에 특화된 홍보전략도
[2015년 12월 15일(火)]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빅데이터에 기반한 선거 마케팅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69)를 5%포인트 차이로 맹추격하고 있는 테드 크루즈(텍사스·45·사진) 상원의원이 대표적으로, ‘심리 표적(Psychographic targeting)’ 기법을 활용해 맞춤형 유권자 접근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특히 크루즈 캠프는 내년 2월 1일 경선의 출발점인 아이오와 코커스를 겨냥,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스마트폰 등 첨단기기를 접목한 마케팅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크루즈 상원의원이 최근 발표된 아이오와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8%를 얻으면서 트럼프(26%)에 앞서가는 이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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