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국내 기업용 망분리 시장을 겨냥한 가상화 기반의 IT서비스를 출시했다. 지원 내용은 설계, 구축, 운영, 유지관리를 아우른다.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은 망분리가 의무화되는 정보통신서비스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인터넷 개인정보 및 기밀정보유출차단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망분리환경 구축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망분리는 기업의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여 인터넷을 통한 기밀정보 및 고객정보의 유출을 차단하고 악성코드 및 해킹의 위협으로부터 IT 자산보호를 돕는 환경이다. 지난해 8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10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거나 연매출 100억 이상인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는 망분리 조치가 의무화됐다.

 
망분리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이나 기관은 IBM의 가상화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 정보 유출 차단, 악성코드와 해킹으로부터 IT자산 보호, 외부의 위험요소에 관계없이 업무 연속성 보장이 가능하다고 한국IBM측은 강조했다. 추가적인 PC나 운영체제(OS) 구매 없이 구축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IBM은 망분리 및 운영 정책 수립 전문가를 투입해 해외 구축사례로 검증된 가상화 설계기법을 사용, 운영 연속성 확보, IT 환경변화에 따른 위험요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문화 혁신도 함께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IBM 이장석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 대표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IBM의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각종 위협으로부터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동시에 업무 생산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정보보안 체계를 확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