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줄어드는 IT시장…클라우드가 내년 성장 이끌까
백지영 jyp@ddaily.co.kr [2015.12.21]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내년 국내 IT시장은 0.4% 소폭 감소해 지난해와 비슷한 31조95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2013년 이래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셈입니다.
IT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PC나 스마트폰 등 클라이언트 제품은 물론 기업용 서버 등의 하드웨어 시장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궁극적으로 전통적인 IT시장은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클라우드나 모빌리티, 빅데이터, 소셜 등을 포함한 이른바 제3의 플랫폼 기반 기술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클라우드가 변화시킨 HW·SW 산업지형=클라우드 컴퓨팅은 전통적인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완전히 변화시키고 있다. 더 이상 기존의 방식으로는 제품을 팔 수 없다.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여야 기업은 생존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클라우드를 비롯해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등은 여전히 올해 국내외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관통한 키워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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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IT시장 31조9500억원 규모…4년째 마이너스 성장 유지=2016년 국내 IT시장은 -0.4%의 성장률을 보이며 31조95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3년 이래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17일 주요 고객들을 초청해 개최한 '2016년 한국 IT 시장 전망 조찬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아울러 2016년 예상되는 국내 IT 시장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조망, 한국IDC가 내다본 2016년 주요 예측 (‘IDC FutureScape 2016: Korea Top Predictions’)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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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세상 열렸다”…클라우드가 산업 전반에 미칠 충격은?=지난 9월 28일 세계 최초로 시행된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보호에 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 에 따라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미 전세계 ICT 산업 전체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과 결합돼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클라우드 산업 발전 및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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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공공기관 전용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로 차별화”=“이미 서울시 공공 자전거 서비스 등이 KT의 공공기관 전용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인 G-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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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되는 MS 오피스 대신 클라우드 오피스”=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이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오피스는 기존에 문서 소프트웨어(SW)를 구입해 PC에 설치한 뒤 사용하는 대신 웹에 접속해 워드나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매월 일정한 비용만 내면 PC는 물론 다양한 OS의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이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365)를 비롯해 구글, 한글과컴퓨터, 인프라웨어 등 다양한 기업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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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클라우드 구현, 하이브리드 방식이 현실적”=“하이브리드 방식이 공공기관, 민간기업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클라우드 구현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클라우드협회와 디지털데일리가 15일 공동 주최한 '클라우드 임팩트 2015'세미나에서 더존비즈온의 송호철 이사는 '공공 클라우드 적용을 위한 하이브리트 클라우드 도입방안'을 주제로 한 주제발표를 통해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방안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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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기업들 클라우드 오피스 환경 구현 시급”=기업 업무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클라우드 오피스 적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디지털데일리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공동 개최한 ‘클라우드 임팩트 2015 세미나’에서 동부 신원철 차장은 ‘클라우드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 워크 플레이스’ 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현재 기업은 조직 구분도 모호해졌고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 클라우드 오피스를 도입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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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빅3, 탈 SI가속화, 솔루션 사업에 방점=삼성SDS, SK주식회사 C&C, LG CNS 등 IT서비스 빅3의 조직 개편이 마무리됐다. 3사 모두 솔루션 중심 사업체제와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기능 강화에 이번 조직개편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삼성SDS와 SK주식회사 C&C는 각각 솔루션사업부문과 ICT R&D센터를 신설하고 홍원표 사장과 이호수 사장을 선임해 신설된 솔루션 관련 조직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또 LG CNS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존 솔루션사업본부의 일부를 맡게 되는 등 솔루션 경쟁력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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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K팝 스타 공연, MS 클라우드로 동접 5만명 예매대란 해결=한국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는 초대형 K팝 스타 공연인 ‘2015 슈퍼 서울 콘서트’ 예매 웹사이트를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MS 애저 기반으로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비스트, 블락비, 방탄소년단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참여하는 2015 슈퍼 서울 콘서트는 무료 행사이기 때문에 예매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트래픽이 몰릴 것이 예상됐다. 때문에 예매 당일 팬들이 급격하게 몰리더라도 느리거나 다운돼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정적인 서비스가 보장돼야 했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사용한 만큼 자원을 끌어쓰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MS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예매 사이트 서비스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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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IBM 인공지능 ‘왓슨’…“의료·금융 분야 도입 가속”=“IBM의 인지컴퓨팅 ‘왓슨’을 여전히 퀴즈쇼 우승으로만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당시 왓슨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는 1개였지만, 현재 상용화된 시점에선 28개에 달하며, 내년엔 50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4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연주 한국IBM 왓슨비즈니스 총괄 상무<사진>는 ‘왓슨’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의료과 금융, 공공분야 도입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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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클라우드폼즈4’ 발표…MS 애저 지원=레드햇(www.redhat.com)은 자사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인 ‘레드햇 클라우드폼즈 4’ 최신 버전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오픈소스 플랫폼 기반에서 설계된 레드햇 클라우드폼즈 4는 셀프 서비스 방식으로 가상화,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와 컨테이너 등 모든 플랫폼에 걸쳐 일관된 경험과 포괄적인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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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IT 운영 분석 위한 ‘오라클 관리 클라우드’ 출시=오라클(www.oracle.com/kr)은 IT 조직을 위한 통합 모니터링, 관리 및 분석 솔루션인 오라클 관리 클라우드(OMC)를 17일 발표했다.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클라우드 서비스, 로그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IT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등 세가지로 출시됐다.
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의 일부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개발 운영팀 리더, 비즈니스 업무 관리자 및 분석 전문가들이 기업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대한 명확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시간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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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X,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제도 통과=케이아이엔엑스(대표 이선영, 이하 KINX)는 최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로부터 서비스를 검증받는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제도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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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보탈, 포드와 ‘커넥티드 카’ 개발 플랫폼 분야 협력=피보탈(www.pivotal.com CEO 롭 미)는 커넥티드 카 플랫폼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포드와 협력한다고 17일 밝혔다.
피보탈과 포드는 3년 간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피보탈의클라우드 개발 플랫폼인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 기반에서 커넥티드 카 플랫폼의 구성요소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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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퍼스,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 오픈…수입차 시장 대응=맵퍼스(www.mappers.kr 대표 김명준)는 ‘아틀란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는 수입차에 탑재되는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 지원을 위해 만들어졌다.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이란 온·오프라인 모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온라인 상태가 되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경로 안내, 최신의 검색 서비스 뿐 아니라 날씨, 유가정보, 주차장 등 다양한 실시간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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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데이터, 헬로마켓에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공급=트레저데이터코리아(www.treasuredata.com/kr 지사장 이은철)는 모바일 개인거래 전문기업 헬로마켓(www.hellomarket.com 대표 이후국)과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트레저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 데이터의 수집부터 저장, 분석에 이르는 올인원(All in one) 서비스를 헬로마켓에 제공한다. 헬로마켓은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거래 리소스 분석으로 회원들 간 판매와 구매에 합리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표 생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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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킹소프트 통해 내달 중국에 웹오피스 출시=한글과 컴퓨터의 웹오피스가 내달 킹소프트 통해 중국에 출시된다. 킹소프트는 중국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대주주인 회사다.
한글과컴퓨터(www.hancom.com 대표 이홍구, 이하 한컴)는 중국 최대 오피스 소프트웨어(SW)기업인 킹소프트와 함께 한·중 SW 산업 교류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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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마이크로, VM웨어 NSX와 기술협력 강화=트렌드마이크로(대표 에바 첸)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이전할 방법을 모색함에 따라 VM웨어와의 기술협력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트렌드마이크로는 ‘딥시큐리티(Deep Security)’ 제품을 VM웨어의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인 NSX와 연동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계층에서 동작하는 구성요소별 보안, 통합 정책 및 중앙 관리 기능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제품을 구축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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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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