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분야별 빅매치] ②x86서버, 한·미·중 3파전 돌입
미디어잇 김남규 기자 ngk@it.co.kr
[2016.01.05]
[미디어잇 김남규] 2016년을 기점으로 국내 x86서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한·미·중 서버 벤더 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중국산 서버 제품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정부의 보호 정책을 등에 업은 국산 서버의 반격이 예상돼 x86서버 시장을 둘러싼 주요 사업자 간 한판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x86서버는 범용성과 가격경쟁력 등의 장점으로 인해 기존 유닉스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가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도 x86 서버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 반해, 유닉스 시장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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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간 경쟁제품' 제도를 등에 업은 국산 서버의 주도권 경쟁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금까지 국산 서버 업체는 제품 신뢰성과 서비스 부재 등을 이유로 고객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중기 간 경쟁제품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산 업체의 경우 향후 3년간 공공조달 시장에서 서버 제품을 우선 공급할 수 있는 특혜를 받게 됐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전체 하드웨어 시장이 침체되는 속에서도 올해 국내 x86서버 시장은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중국 업체의 국내 시장 진출 가속화 등으로 인해 업체 간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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