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설계도 클라우드로…CAD·PLM 업계도 SaaS 전환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2016.01.14]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제품 설계와 디자인 등에 활용되는 컴퓨터설계제조(CAD/CAM) 및 제품수명관리(PLM) 산업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본격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협업이 많은 제조기업의 특성상, 클라우드 환경이 주는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에 이러한 솔루션은 대기업 등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중견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도 수요가 늘어나면서 비용 부담이 적은 서브스크립션(구독) 방식의 서비스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대기업 등도 필요한 기능만 원하는 기간만큼 사용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CAD CAM PLM 솔루션 제공 업체가 자사의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SaaS)로 제공하고 있다. IT인프라의 경우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활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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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우도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기 시작해 올초부터 대학 등을 위주로 제품이 공급되기 시작했다. 선문대와 국민대 등의 대학을 비롯해 현재 약 12개사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품을 사용 중이다. 다쏘시스템 전체 기준으로 봤을때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용하는 기업 비중은 약 25% 가량 된다.
지멘스PLM 역시 자사의 PLM 솔루션인 팀센터 등을 클라우드 기반(Teamcenter on the cloud)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고객이 원하는 기술 플랫폼과 공급자에 따라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프로젝트 요구 사항에 따라 인프라의 규모를 유연하게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어, 팀센터 환경을 신속하고 고객 상황에 맞게 구축할 수 있다. 검증된 클라우드 IaaS 파트너를 통해 고객에서 솔루션 도입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현재 인증돼 배포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AW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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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내의 경우, CAD 솔루션인 PTC 크레오만 지난해 11월부터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 중이다.
오토데스크는 아예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중단하고 100%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 방식으로 전환한다. 오는 2월부터 대부분의 제품을 구독 방식으로 전환하며 8월부터는 디자인&크리에이션 스위트를 비롯한 나머지 제품까지 적용할 방침이다. 즉, 영구 라이선스 구매는 7월 말까지만 가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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