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SW도 클라우드 시대.. 협업으로 경쟁력 강화

클라우드 오피스 이용자 급증 예상...국산 오피스도 가세

이경탁 기자  |  kt87@ittoday.co.kr
[2016.01.21]

[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최근 오피스 소프트웨어(SW)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되며 기업들의 도입 사례도 늘고 있다. 대표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로는 MS '오피스365', 구글 '앱스', 한컴 '넷피스24', 인프라웨어 '폴라리스 오피스' 등이 있다.

■ 2022년, 클라우드 오피스가 전체 오피스 시장의 60% 전망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오는 2017년에 오피스SW 전체 사용자의 3분의 1이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를 사용하고 2022년에는 클라우드 오피스가 전체 오피스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MS 관계자는 “회사 방침 상 오피스 365의 정확한 통계 및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미국 포츈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중 80% 이상이 MS 오피스 클라우드 365를 도입해 쓰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기업들이 이른바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해 비용과 업무 시간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수평적인 협업의 문화를 확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온라인 서점, 제약사 등 중소기업에서부터 포스코와 같은 제조업 기반 대기업, 엔터테인먼트사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다양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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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오피스의 가장 큰 장점은 ‘협업 시스템’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오피스를 도입할 경우 협업이 강화되어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기존 대기업에서나 활용 가능했던 화상회의 같은 기능들을 클라우드 오피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 개척 및 운용에 드는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클라우드 오피스는 기업에서 뿐 아니라 학업용으로 장점을 발휘한다. 서울에 사는 대학생 이 모씨(25세)는 “수업 조별 과제 때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을 조원들과 다함께 사용해 본적이 있다”며 “문서 작성 및 발표 자료 등을 동시에 다 같이 작업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명 ‘버스타는 사람(조별과제에 참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성적을 무임승차하는 사람을 빗댄 은어)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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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오피스도 클라우드로 경쟁력 강화 

인프라웨어 폴라리스 오피스는 애초부터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됐다. 현재 폴라리스 오피스는 전 세계 모바일 오피스(안드로이드 OS 기준)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인프라웨어는 지난 19일 대한석탄공사에 PC용 ‘폴라리스 오피스 2015’를 공급한 바 있다. 이호욱 인프라웨어 전무는 “폴라리스 오피스 2015’는 업무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문서 형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출시 1년 만에 주요 공공기관 및 기업 60여 곳에 도입됐다”고 말했다.

한컴도 지난해 10월 출시한 기업용 넷피스 24로 국내외 기업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나는 계획이다. 한컴에 따르면 넷피스 24는 출시 3달 만에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하고 올해 3월 까지 가입자 10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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