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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02 16:10
[클라우드컴퓨팅] [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 비즈니스’ 시대 온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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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74912 [1790]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 비즈니스’ 시대 온다”

제시카 에크홈 가트너 책임연구원 인터뷰


팽동현 기자  dhppp@itdaily.kr
[2016.02.01]


[아이티데일리] 글로벌 IT자문기관 가트너가 최근 기업 CIO 및 IT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가트너 2016년 전망’ 브리핑 세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제시카 에크홈(Jessica Ekholm)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가트너가 내놓은 ‘2016년 이후 글로벌 IT시장 10대 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보다 상세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행사 종료 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한 부연설명과 함께 추가적인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자리를 가졌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 비즈니스’의 시대가 가까워오고 있음을 강조했다. 다음은 제시카 에크홈 연구원의 발표 및 답변 내용이다.

2018년, 전체 업무용 콘텐츠의 20%를 기계가 작성

<중략>

Q. 기계가 콘텐츠 작성업무를 맡게 되면서 자리가 위태해질 직업은?

A. 로봇 라이터(robo-writer)는 간단한 작문을 지원한다. 로봇은 창의력을 갖기 힘들고, 갖게 되도 기초적인 수준이다. 인간과 유사한 수준은 먼 훗날에나 가능할까. 기자를 예로 들면 보도자료 처리와 같은 비교적 단순한 업무를 대신 맡는 것이지,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기획기사는 사람의 손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다른 분야에서도 로봇으로 대체 가능한 것은 루틴화된 업무다. 이에 위협을 받을 만한 직업을 꼽자면 카피라이터다.


2018년, 인터넷에 연결된 60억 건의 사물에 대한 지원 필요

<중략>

Q. IoT에 연결된 지능화된 기기들은 주로 어떤 목적으로 서비스의 대상이 되나?

A. 사물들이 지능화되지만 스마트라는 단어를 쓸 정도는 아니고, 문제가 생기면 이에 대한 지원 요청이 가능한 수준이다. 모든 분야에 활용될 수 있으며, 주로 재고충당, 주문변경, 예측정비 등을 목적으로 한다. 스마트홈을 예로 들면 가전제품이 고장 나거나 수명이 다하기 전에 미리 이를 예상, 내 일정과도 연동돼 내가 집에 있을 만한 시간에 방문해 수리나 교체가 이뤄지게 된다. 특히 이 같은 예측정비를 위해 빠르게 발전할 것이다.


2020년, 자율SW에이전트가 전체 경제의 5% 차지

<중략>

Q. 비트코인에 대한 열기가 다소 주춤한데, 블록체인 기술의 향후 전망은?

A. 주로 금융이나 보험 업계에서 활용되고 있다. 물론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은행들도 블록체인 기술을 고려하는 추세다. 크립토커런시인 비트코인과 달리 블록체인은 기반이 되는 기술이고, 기술은 진화하므로 비트코인과 궤를 같이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많은 투자를 통해 계속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석 거래나 법률 관련 서비스 등 데이터 변조가 있어서는 안 될 곳에서부터 활용될 것이다.


2018년, 300만 명 이상이 로봇 밑에서 근무

<중략>

Q. 역할을 나누기 어려운 부분에서 인간 관리자와 로봇상사 간 의견충돌이 난다면?

A. 최종적인 의사결정권은 물론 인간 관리자가 갖게 될 것이다. 로봇 상사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에 해당한다. 로봇이 지금의 데이터 관련 루틴화된 업무를 대신 수행하게 되면 기존 관리자들은 그만큼 시간을 버는 셈이다.


2018년 말, 스마트빌딩의 20%가 디지털 반달리즘에 시달려

<중략>

Q. 스마트빌딩에 대한 디지털 반달리즘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려면?

A. 시스템 내 보안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디지털 사이니지 등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머신러닝을 활용할 수도 있다. 담당자는 이러한 해킹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리 해결책을 마련해놓아야 한다.

2018년, 고속 성장 기업의 50%는 직원보다 스마트머신의 수가 더 많아져

<중략>

Q. 기업 내에 직원보다 스마트머신 수가 많아지면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은?

A. 인지(cognitive) 컴퓨팅 분야가 발전하고 있으나 아직 인지능력이 충분치 않다. 기계가 스마트하다고 해도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면서 예측 가능한 문제를 예방해나가는 수준이다. 잘못 이해하면 잘못된 결과가 날 수밖에 없다. 얼마나 스마트해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2018년 말, 개인별 생체정보 인식하는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확산

<중략>

Q. 고객들이 개인 생체정보의 활용을 얼마나 수용할 것으로 보는가?

A. 고객들은 더 좋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 점차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면서 기술을 수용해나갈 전망이다. 이는 채널에 따라 차이가 클 수도 있으며, 시스템의 신뢰성이 전제돼야 한다. 여전히 내부적으로 연구와 토론이 이뤄지는 부분이다.


2018년, 200만 명의 근로자가 건강상태 추적용 웨어러블 기기 의무 착용

<중략>

Q. 기업이 웨어러블 기기로부터 얻은 직원들의 정보를 악용할 소지는 없나?

A. 핏빗(Fitbit)과 같은 제품은 GE 등에서 이미 채택해 활용중이다. GE는 직원들의 웨어러블 기기에서 나온 정보를 직접 관리하는데, 다른 곳의 경우 이를 업체에 맡기기도 한다. 어느 쪽을 택하든 기업은 직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강구해야 한다. 또 직원들의 거부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소수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해보면서 점차 확대해나가는 옵트인 방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20년, 모바일 인터랙션의 40%가 스마트 에이전트에 의해 촉진되며 포스트 앱 시대 개막

<중략>

Q. 가트너에 17년간 근무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IT트렌드는?

A. 식상한 답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모바일 데이터 기술의 발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아마 이 기술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모바일 세상은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예측과는 달랐던 것을 묻는다면 이 또한 모바일 데이터 기술인데, 4G가 이렇게 빨리 보급될지 몰랐다. 최근에는 가상비서뿐만 아니라 스크린 관련 분야에도 주목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기술 등의 발전으로 향후에는 모든 것이 스크린화돼 어디서나 이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020년까지 클라우드 보안 사고의 95%는 사용자 실수로 발생

<중략>

Q. 가트너에게 한국 IT시장이란?

A. 소비자 기술 분야에서 한국은 매우 앞서있는 곳으로, 계속 주시하며 참고하는 시장이다. 선도적인 기업도, 보유한 재능도 많다. 로봇 관련 기술 또한 독일과 자웅을 겨루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한국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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