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인지컴퓨팅’에 올인
윤대원 SW콘텐츠부 데스크 yun1972@etnews.com
[2016.02.17]
빅데이터빅데이터 (Big Data): 다양하고 복잡한데다 양도 많아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데이터와 모바일을 주창했던 IBM이 ‘인지컴퓨팅(Cognitive computing)’을 새 화두로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한다. 인지컴퓨팅 비즈니스 핵심 역할을 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용 메인프레임도 선보였다.

IBM은 16일(현지시각) 미국 올랜도에서 ‘IBM PWLC 2016’ 행사를 갖고 이 같은 전략을 소개했다. 지니 로메티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지난 2014년 IBM은 빅데이터, 분석, 모바일, 보안 등을 키워드로 제시한 뒤 지난해까지 차별성을 찾는데 주력했다”며 “이 틀을 벗어난 변환기에 내놓을 화두는 ‘인지’”라고 말했다. IBM은 인지, 클라우드플랫폼 회사로 거듭난다고 그는 강조했다. 지난 2004년 ‘온디맨드 비즈니스’, 2009년 ‘스마트 플래닛’을 제시한 바 있다.
인지컴퓨팅은 모든 디지털 인텔리전스(애플리케이션, 제품, 프로세스 등)에 일종의 사고능력 구현을 의미한다. 컴퓨터 방식이 아니라 보다 인간에 가까운 방식으로 엄청난 데이터를 분석·처리한다. IBM이 개발한 ‘왓슨’이 대표적 인지컴퓨팅 플랫폼이다.
IBM이 설명하는 인지컴퓨팅 도래는 필연이라고 주장한다. 비정형 데이터가 급증한다. 이미지, 소리, 동작 형태로 포착되는 비정형 데이터는 전체 데이터 80%를 차지한다. 그럼에도 컴퓨터는 이를 인식하지 못한다.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데이터가 재구성된다. 모든 유형 비정형 데이터를 수용하는 인지 컴퓨팅이 요구된다.
인지컴퓨팅을 이용한 비즈니스는 전 산업영역에서 빠르게 확대된다.
<중략>
IBM 인지컴퓨팅 기본 토대는 클라우드다. 이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중소기업용 메인프레임 ‘z13s’가 소개됐다.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중요 정보와 트랜잭션에 원활한 보안을 유지한다. 첨단 암호화 기술을 하드웨어 내에 구현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데이터 암호화와 암호 해석 속도가 두 배 증강됐다. IBM은 2017년까지 IT업체 80% 이상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IBM은 인지컴퓨팅을 구성하는 또 다른 축으로 리눅스 서버 제품군을 소개했다. 앞서 한국에서는 이달 초 리눅스원 엔트리 모델 두 번째 제품을 선보인바 있다.
기사 상세 내용 보기_클릭